삼성SDI, 전구체 업체 피노에 지분 투자…300억 규모

원자재 공급처 선점 목적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삼성SDI 부스 전경. (삼성전자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신현우 기자 = 삼성SDI(006400)가 중국계 전구체 업체인 피노(033790)에 지분 투자를 한다. 투자 규모는 300억 원 수준이다. 전구체는 양극재 원가 중 70~80%를 차지하는 핵심 원료다.

피노는 중국 최대 전구체 생산 업체인 중웨이신소재(CNGR)의 한국 자회사다. 삼성SDI의 이번 지분 투자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소재의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하려는 취지로 해석된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SDI는 피노가 추진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을 확보한다. 배정 주식은 612만6200주다. 1주당 발행가액은 4897원으로 투자 규모는 300억 원 수준이다.

현재 삼성SDI는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LFP 배터리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

삼성SDI가 피노 지분 인수를 추진하는 것은 미국의 ESS 시장 공략에 필요한 원자재를 선점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SDI 관계자는 "피노 지분을 확보해 LFP 양극재 등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hwsh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