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기술나눔' 확대…중기에 특허 112건 무상이전

2017년부터 926건 이전…국내 기업 중 두 번째 규모

포스코그룹은 산업통상부, 중소기업 75개사와 18일 기술나눔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방응진 센터장, 김봉균 RIST 기술사업화그룹장, 김도희 포스코DX 사업관리그룹장, 최종문 포스코이앤씨 R&D센터장, 천현진 포스코홀딩스 법무실장, 조정구 포스코 IP전략센터장, 이세민 포스코퓨처엠 IP전략센터장, 산업통상부 이동철 과장. (포스코홀딩스 제공)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포스코그룹이 중소·중견기업의 혁신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특허 112건을 무상 이전하며 동반성장 확대에 나섰다.

포스코그룹은 산업통상부와 함께 18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2026 포스코그룹 기술나눔 행사'를 열고 총 112건의 특허를 75개 중소·중견기업에 무상 이전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나눔은 포스코그룹이 보유한 미활용 우수 기술을 개방해 국가 산업 전반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상생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나눔에는 포스코홀딩스(005490), 포스코, 포스코이앤씨, 포스코퓨처엠(003670), 포스코DX, RIST 등 6개 계열사가 참여해 총 293건의 특허를 공개했다. 이 가운데 산업부와 공동으로 선정한 기업들에 112건의 특허가 이전된다.

주요 이전 기술로는 △포스코홀딩스의 이차전지 분리막 기술 △포스코의 제철소 현장 기술 △포스코이앤씨의 폐기물 처리 기술 △포스코퓨처엠의 내화물 관련 기술 △포스코DX의 배터리 전력 제어 기술 등 기계·설비와 소재·공정, 에너지 분야를 아우르는 핵심 기술이 포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기술이전 양해각서(MOU) 체결과 함께 우수 이전 사례 발표 및 기술사업화 전략 공유도 진행됐다.

포스코그룹은 2017년부터 기술나눔 프로그램을 운영해 현재까지 총 4569건의 기술을 공개하고, 480개 기업에 926건의 특허를 무상으로 이전했다. 이는 기술 이전 실적 기준으로 삼성전자에 이어 국내 기업 중 두 번째 규모다.

실제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포스코로부터 강판도금 제어장치 및 탈지 기술을 이전받은 한국피씨엠은 해당 기술을 공정에 적용해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생산 확대에 나서는 등 사업 성과를 내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향후에도 특허 개방과 기술 협력을 지속해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부담을 낮추고 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