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안동물의학센터, 수막종·두개골 종양 등 최신 뇌수술기법 전수
임지혜 교수 강연…'브레인 시리즈2' 세미나 성료
-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이안동물의학센터(대표원장 이인)가 최근 세계적인 수의신경학 권위자인 임지혜 UC데이비스 교수를 초청해 진행한 '브레인 시리즈 2'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16일 서울 강남구 이안동물의료센터에 따르면 임지혜 교수는 국내 최초로 신경전문의 자격을 취득하고 미국 UC 데이비스에서 신경외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임 교수는 국내 동물병원 수의사들에게 실무적인 두개골 절제술 기법과 최신 신경외과 지식을 공유했다.
임 교수는 지난 4일 '수의사를 위한 실용적인 개두술'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수막종, 신경교종, 두개골 종양 등 강아지, 고양이의 뇌 질환 케이스를 소개하며 수술 적응증과 접근법을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뇌 수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영상 검사를 통한 정확한 병변 위치 파악과 수술 여부를 결정하는 판단력"이라며 "반려동물의 경우 뇌 실질 손상에 대한 보상 기전이 사람보다 뛰어나기 때문에 적절한 지혈과 견인 조절을 통해 충분히 성공적인 수술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큰 주목을 받은 것은 뇌수두증 치료를 위한 '제3뇌실 천공술(ETV)'이다. 임 교수는 기존 션트 수술의 높은 합병증 비율을 보완할 수 있는 대안으로 1.1㎜ 수준의 미세 뇌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 기법을 소개했다.
ETV는 뇌실 바닥에 미세한 구멍을 내 뇌척수액의 흐름을 정상화하는 방식이다. 기기 내 인플로우와 아웃플로우 채널이 있어 뇌압 상승 걱정 없이 안전하게 시술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임 교수는 수술 중 뇌압 관리와 약물 요법을 적절히 병행할 것을 권고했다.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흡인성 폐렴 예방과 마취 회복기 집중 관리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이인 이안동물의학센터 대표원장은 "작년 신경센터 개설 이후 뇌 질환에 대한 학술적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이번 세미나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임지혜 교수와 같은 세계적인 전문가와의 교류를 통해 국내 수의 신경외과 분야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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