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 이전 갈등' 우희종 신임 마사회장, 노조 반발로 취임식 무산
마사회, 최근 서울경마공원 이전 발표로 내부 반발 심해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우희종 신임 한국마사회장이 과천 경마공원 이전에 반대하는 노조 반발로 취임식을 진행하지 못했다.
5일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우 회장은 이날 오전 경기 과천 렛츠런파크 서울로 첫 출근해 취임식을 열 예정이었나 노조가 출입을 저지하면서 집무실에 들어가지 못했고, 취임식도 취소됐다.
마사회는 최근 과천 경마공원 이전 계획을 두고 노조가 강하게 반발하면서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29일 '도심 주택공급 확대 및 신속화 방안'을 발표하고 수도권에 청년·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약 6만 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여기에는 과천 지역 경마장(한국마사회)과 국군방첩사령부 일대가 포함됐으며, 마사회는 2030년까지 부지를 이전해야 한다. 이전 대상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노조는 이날 '서울경마공원 이전계획 철회 탄원서'에 신임 회장이 서명할 것을 요구했으나, 우 회장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마사회 관계자는 "일단 취임식은 취소됐고 향후 일정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희종 마사회장은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 출신으로 정치 활동 경력이 있다. 더불어시민당 초대 공동대표와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다.
그는 과거 광우병 논란 당시 미국산 소고기 수입 위험성을 제기해 이름이 알려졌으며, 학계와 시민사회 활동을 병행해 온 인물로 평가된다.
한국마사회장 임기는 3년이며, 직무 수행 실적 등에 따라 1년 단위 연임이 가능하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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