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작년 적자 3533억…"1분기 실적 반등"(종합)
4분기 영업손실 4782억 적자 전환…"美 통관 지연 여파"
- 최동현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한화솔루션(009830)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3조3544억 원, 영업손실 3533억 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7.8% 증가했지만, 영업손실도 17.7% 늘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3조7783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8.6%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4782억 원으로 전년 동기(영업이익 1070억 원)와 비교해 적자 전환했다.
한화솔루션은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미국 통관 지연에 따른 공장 가동률 저하 및 판매량 감소 영향을 받았다"며 "케미칼 부문은 정기보수 및 주요 제품가 하락에 따른 스프레드 축소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사업별로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매출 6조 8594억 원, 영업손실 852억 원을 기록했다. 통관 지연 여파로 인한 태양광 모듈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미국 주택용 에너지 사업 확대에 힘입어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하고 적자 폭을 줄였다.
케미칼 부문은 매출 4조 6241억 원, 영업손실 2491억 원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석유화학 시장에서 공급과잉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주요 제품의 국제 거래가격이 하락해 수익성이 악화했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1조1109억 원, 영업이익 62억 원을 기록했다. 미국 태양광 소재 신공장을 본격 가동하면서 2년 연속 매출 1조 원을 돌파했지만 고정비 부담으로 인한 원가상승 등이 반영됐다.
올해 설비투자(CAPEX) 계획은 전년(1조 9000억 원)보다 36.7% 감소한 1조 2000억 원으로 책정했다. 미국 태양광 사업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부문에 1조 원, 케미칼 및 기타 부문에 2000억 원을 투입한다.
한화솔루션은 이날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지난해 미국 태양광 설비투자가 마무리되면서 향후 캐펙스는 점진적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원영 한화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분기 미국 모듈공장의 정상가동 및 판매량 증가가 예상되며 판매가격 상승 역시 기대됨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부문의 흑자 전환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케미칼 부문은 정기보수 등의 기저효과로 적자 폭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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