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카타르 국영 조선소와 맞손…선박 개조 사업 중동 확대

QSTS 설비 네트워크 활용…친환경 설비 개조 협력도 검토

카타르 동부에 위치한 국영 조선소 QSTS 전경(자료사진. 삼성중공업 제공). 2026.02.04.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삼성중공업(010140)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세계 3대 LNG 산업 전시회인 'LNG 2026'을 계기로 카타르 국영 조선소인 QSTS와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과 QSTS는 선박 개조 및 애프터마켓(AM) 분야 협력을 우선 추진한다. 또한 탈탄소, 에너지 저감, 선상탄소포집장비 등 친환경 설비 디지털 설루션 분야의 개조 사업 협력과 소형 해양 프로젝트, 특수 목적선 신조 협력도 검토할 계획이다.

카타르 동부에 위치한 QSTS는 세계 최대 LNG 선사인 카타르 국영 나킬라트(Nakilat)의 자회사로 지금까지 LNG 운반선 등 2000여 척의 수리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이 중동 지역에서 선박 개조·AM 사업을 전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중동 내 친환경 선박으로의 전환 수요와 해양 개발 프로젝트가 확대되고 있어 QSTS의 설비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동 시장에 적극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남궁금성 삼성중공업 조선소장 부사장은 "QSTS와의 사업 협력은 앞으로 삼성중공업의 글로벌 사업 확대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글로벌 사업으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LNG 2026에는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 등 경영진이 참석해 카타르 LNG, 엑슨모빌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과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seongs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