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C에너지, AI 데이터센터 짓는다…"AI 에너지 인프라 기업 도약"
군산 SGC그린파워 부지 40㎿급 모듈형 데이터센터 구축…2028년 가동
이우성 대표 "중장기 성장동력 발굴해 기업 미래가치 극대화할 것"
- 최동현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SGC에너지(005090)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사업에 진출한다.
SGC에너지는 전북 군산 국가 제2산업단지 내 SGC그린파워 부지 3만5000평을 활용해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고 3일 밝혔다.
집단에너지 사업자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개발 및 투자, 에너지 인프라 구축까지 직접 참여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군산 AI 데이터센터는 2단계로 구축된다. 먼저 40메가와트(㎿)급 모듈형 데이터센터(1단계)를 올해 말 착공해 2028년 1분기 운영을 개시할 계획이다. 이후 300㎿급까지 순차 확장할 예정이다.
군산 AI 데이터센터는 최적의 지리적 이점을 갖춘 점도 특징이다. 바다와 인접한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라 해양심층수를 활용한 냉각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또 자가 발전소를 통한 대규모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췄다.
회사는 "안정적 전력 확보와 발열 문제 해결을 통한 최적의 PUE(데이터센터 에너지효율 평가 지표) 구현 등 AI 데이터센터의 운영 경제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SGC에너지는 집단에너지 사업 전문성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전력 인프라를 공급,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를 원하는 글로벌 기업에 최적의 AI 데이터센터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수요처 확보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주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입주 의향을 밝힌 만큼 전체적인 사업 일정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SGC에너지는 KT, 미래에셋증권과 협력해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세 기업은 이날 AI 데이터센터 건설 및 에너지·IT 인프라 구축, 사업 자금조달 등 사업 전 과정에 걸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우성 SGC에너지 대표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인프라 구축을 넘어 SGC그룹이 미래 핵심 사업인 AI 에너지 인프라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중장기 성장동력 발굴을 본격화하고, 고부가가치 사업으로의 영역 확장을 통해 기업의 미래 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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