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테슬라 뚫었다…3조원대 ESS용 배터리 공급 추정
삼성SDI "계약금액·상대 등 경영상 비밀유지…유보기한 후 공시"
美 ESS 사업 속도
- 이동희 기자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삼성SDI(006400)가 미국에서 사업을 수주했다. 구체적인 계약 상대와 계약 금액 등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는 테슬라와의 3조 원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공급 계약으로 보고 있다.
삼성SDI는 30일 미주법인 삼성SDI 아메리카(SDIA)가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삼성SDI는 "계약금액, 계약상대, 계약기간 등은 경영상 비밀유지 필요로 인해 유보 기한 종료 후 공시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업계는 이번 공시가 지난해 11월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따른 후속 공시인 것을 고려하면 테슬라와의 계약일 것으로 추정했다.
당시 삼성SDI는 테슬라와 3조 원 단위의 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급 계약을 추진 중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3년 동안 매년 10GWh 규모의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합의했다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삼성SDI 측은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이지만,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삼성SDI는 최근 미국 ESS 사업을 수주하고 있다. 지난달 미국 에너지 관련 인프라 개발·운영 전문업체와 2조 원대 ESS용 LFP 배터리 공급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스텔란티스와의 합작법인 공장에서 ESS용 배터리를 생산한다고 밝혔고, 올해 ESS용 LFP 배터리 라인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삼성SDI는 연말까지 미국 ESS용 배터리 생산 능력을 연간 30GWh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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