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HVDC 테스트센터 준공…개발부터 인증까지 내재화

당진 케이블공장 내 준공…한 곳서 각종 성능평가 수행

대한전선이 HVDC 테스트 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왼쪽 여섯 번째부터 호반그룹 김대헌 기획총괄사장, 대한전선 송종민 부회장, 김준석 부사장(대한전선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대한전선(001440)은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 전용 테스트 센터를 준공하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과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해 테스트 센터의 구축 성과를 공유하고 HVDC 사업 확대 전략 등을 점검했다.

HVDC 테스트 센터는 약 7000㎡ 규모로 충남 당진 케이블공장 내 구축해 생산 인프라와 유기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최대 640㎸급 육상 및 해저 HVDC 케이블 2개 회선을 동시에 시험할 수 있도록 설비를 갖춰 프로젝트별 상이한 사양과 규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제품 개발과 인증에 드는 기간을 단축하고 고객 요구를 신속히 반영함으로써 수주 경쟁력과 시장 대응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HVDC 케이블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검증하는 핵심 시험 설비를 집약했다. 다양한 성능 특성 평가를 한 곳에서 종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해 시험 항목별 이동이나 별도 설비 없이 평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1년 이상 소요되는 장기 신뢰성 시험(PQ Test)은 물론 국제 HVDC 케이블의 필수 시험 항목인 단시간 과전압 시험(TOV Test)까지 자체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송종민 부회장은 이날 준공식에서 "제품 개발부터 실증, 인증까지 전 과정을 내재화함으로써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을 비롯한 국내외 HVDC 프로젝트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글로벌 HVDC 시장에서 입지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한전선은 세계적으로 HVDC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HVDC 케이블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선정하고 투자를 지속해 왔다. 지난 2022년 12월 국내 최초로 500㎸ 전류형 HVDC 케이블 시스템을 개발했고, 525㎸ 전압형 HVDC 케이블 시스템까지 연이어 개발했다.

HVDC는 장거리·대용량 송전에 최적화된 핵심 기술로, 국가 간 전력망 연계와 해상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라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HVDC 글로벌 시장 규모가 2020년 약 70조 원에서 2030년 159조 원으로 두 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ju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