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스마트코티지, 상시 체험 공간 개장… B2B 레저·관광 시장 공략
전북 김제 복합 문화공간 '죽산모락' 개장…첫 상시 운영
거주 만족도·에너지 효율 높아 B2B 고객에 제격
- 원태성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LG전자(066570)가 AI가전과 냉난방공조 기술을 집약한 모듈러주택 'LG 스마트코티지'를 상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고객 접점 확대로 '5도2촌', '워케이션' 등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고객뿐만 아니라 레저·관광 사업을 계획하고 있는 B2B 고객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최근 전북 김제시 죽산면에서 지역 청년 창업가 모임 '오후협동조합'과 함께 복합 문화공간 '죽산모락'을 개장했다고 28일 밝혔다. 이곳은 스마트코티지를 숙소로 활용해 방문객이 체류하며 김제평야 지평선 경관을 즐기고, 지역 양조·제빵 등 상권과 연계된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스마트코티지가 단순 전시나 팝업 형태가 아닌 상시 숙박 가능한 체험 공간으로 운영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마트코티지는 AI 가전·HVAC·태양광·IoT 등을 모듈러 주택에 통합해 에너지 자립과 스마트 홈 기능을 제공하는 소형 친환경 주거 설루션을 뜻한다.
LG전자는 스마트코티지를 통해 2030년 4조4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국내 모듈러 건축시장에 대응해 고객 접점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죽산모락에는 단층형 '모노(MONO)'와 복층형 '듀오(DUO)' 모델이 각각 2채씩 설치됐다. 모노는 거실·침실·주방·욕실이 한 층에 구성된 형태이며 듀오는 1층 생활공간과 2층 침실로 나뉜 구조다.
두 모델 모두 냉장고, 빌트인 인덕션, 광파오븐, 식기세척기, 워시타워, 스탠바이미 등 LG전자의 AI가전이 적용됐다. 방문객은 씽큐(ThinQ) 앱을 통해 가전과 IoT 기기, 냉난방공조 시스템을 통합 제어할 수 있다.
스마트코티지는 모듈러주택 특성상 공사 기간이 짧아 빠른 사업화가 가능하고, 에너지 효율이 높아 관리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파인스테이, 캠핑·글램핑 등 레저·관광 분야 B2B 사업자들의 관심도 받고 있다.
실제로 죽산모락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 적용 모델 '모노 플러스 26'은 에너지 자립률 120% 이상을 달성해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최고 등급인 'ZEB 플러스'를 획득했다. 국내 프리패브 방식 건축물 가운데 해당 등급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지난해 10월 주택 설계를 단순화하고 필수 가전 중심으로 구성해 기존 대비 가격을 절반가량 낮춘 스마트코티지 신모델 2종도 선보였다. 죽산모락 숙박 예약은 파인스테이 및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 '무브먼트랩'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조연우 LG전자 스마트코티지 컴퍼니 대표는 "스마트코티지는 주거는 물론 레저·관광 사업을 준비하는 B2B 고객에게도 효율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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