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랩, 광고 효과 극대화 위한 '지사대행 서비스' 공식 확장

ABOVE&BEYOND LAB (에이비랩) 홍석진 대표 / 사진=ABOVE&BEYOND LAB(에이비랩) 제공
ABOVE&BEYOND LAB (에이비랩) 홍석진 대표 / 사진=ABOVE&BEYOND LAB(에이비랩) 제공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에이비랩은 2026년부터 베트남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지사대행 서비스'를 공식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에이비랩을 이끄는 홍석진 대표는 2016년 모바일 기업 '포인트허브' 베트남 주재원으로 현지에 진출해 다양한 현지 기업들과의 프로젝트 및 협업 과정에서 전문 광고·브랜딩 수요를 체감했다. 이를 계기로 2018년 베트남에서 ABOVE&BEYOND LAB (에이비랩)을 설립했다.

한국 기업의 베트남 진출 초기부터 성장 단계까지를 지원하는 통합(IMC) 마케팅 역량을 고도화하며, 디지털·OOH·CRM·법률 컨설팅 연계 협력 체계를 강화했다. 에이비랩은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 한국 기업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 통합 캠페인(IMC), 브랜드 전략, 콘텐츠 제작, 디지털 운영 등을 수행해 왔다.

에이비랩은 이번 서비스 확장을 통해 지사대행을 설립 중심의 행정 서비스가 아닌, 매출 성과를 만들기 위한 광고·운영 대행으로 재정의했다.

회사 측은 "법인이나 지사를 설립했다고 해서 형식적인 광고 활동으로 매출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며, 단순한 사입 구조나 유통 입점만으로는 진출이라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이비랩에 따르면 베트남 시장에는 일반적인 방식으로 성공한 사례도 존재하지만, 일부 성공 사례만을 기대하며 진출하는 것은 무모하거나 로또에 가까운 접근이라는 판단이다.

실제로 많은 기업들이 설립 이후에도 매출로 이어지지 않거나, 입점은 성사됐으나 광고 성과를 체감하지 못하는 문제를 겪고 있다는 설명이다.

에이비랩은 "광고 효율은 집행 규모가 아니라 운영 구조의 완성도에서 결정된다"며 "광고 이후를 받아줄 유통·재고·정산·CS·의사결정 구조가 갖춰지지 않으면 광고비는 비용으로 소모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또한 에이비랩은 베트남 진출 여러 기업의 실패 요인으로 한국과 베트남 간 문화적 차이와 선진화 발전에 대한 오류, 이해 부족을 지목했다.

소비자의 가격 인식, 구매 결정 방식, 오프라인과 온라인 채널의 역할, 브랜드 신뢰 형성 부재와 고객접점 부재 등에서 양국 간 차이가 크며, 이를 고려하지 않은 진출은 광고 효율 저하와 주재원들의 짧은 체류 기간, 현지 전문가 채용의 한계성과 빈번한 퇴사도 직결된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접근은 2024년 한국 대표 주얼리 브랜드 J.ESTINA의 베트남 진출 사례를 통해 실증됐다. 에이비랩은 해당 프로젝트에서 호찌민과 하노이 핵심 상권의 매장 운영 구조를 선행 구축하고, 오프라인 매장을 중심으로 광고·콘텐츠·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연계한 뒤 온라인 사업까지 확장하는 통합 운영 모델을 설계했다.

에이비랩은 이후 패션 브랜드 SEKAN SKEEN을 통해 리테일 운영 경험을 확대했으며, 2026년에도 패션 및 코스메틱, 건강식품 브랜드의 베트남 진출을 추가로 준비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사대행의 목적은 설립이 아니라, 브랜드에 대한 주인 의식을 바탕으로, 광고 효과를 극대화해 매출 성과로 연결하는 것"이라며 "시장과 문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운영 구조를 통해 베트남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