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中 제외 글로벌 배터리 26% ↑…K배터리 점유율 37%, 전년비 7%p ↓

1위 中 CATL 유지…LG엔솔·SK온·파나소닉·BYD 순
K배터리 3사 점유율, 2024년 44%→2025년 37% 하락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인터배터리 2025’ LG에너지솔루션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전기차 배터리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 2025.3.5/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지난해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의 점유율은 1년 전보다 약 7%포인트(p) 하락한 약 3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시장 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중국 제외 글로벌 순수전기차(EV)·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하이브리드차(HEV)에 탑재된 총 배터리는 약 415.1GWh로 전년 동기 대비 26.4% 성장했다.

중국 CATL은 글로벌 1위 자리를 계속 지켰다. CATL의 사용량은 121.2GWh로 1년 전보다 37.5% 증가, 점유율이 1년 전보다 2.4%p 늘었다. 2위는 86.9GWh를 기록한 LG에너지솔루션(373220)으로 전년 대비 7.7% 증가했다.

이어 SK온, 파나소닉, BYD, 삼성SDI(006400), 고시온(Gotion), 파라시스(Farasis), 에스볼트(SVOLT), 테슬라 순으로 나타났다. 10위권 가운데 사용량이 전년 대비 하락한 곳은 삼성SDI가 유일했다.

(SNE리서치 제공)

국내 3사 점유율은 37.2%로 1년 전 44.1%보다 6.9%p 하락했다. 업체별로 LG에너지솔루션 20.9%, SK온 9.7%, 삼성SDI 6.5% 등이다. 각각 전년 대비 3.7%p, 1.1%p, 2.2%p 감소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 북미는 EV 성장 둔화로 완성차(OEM)의 장기 조달 계약과 지역 내 공급망 재편이 강화되고, 배터리사는 OEM 및 차급 분산으로 물량과 수익성을 방어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면서 "에너지저장장치(ESS)가 일부 완충 역할을 하겠지만, 삼원계 설비의 각형 LFP로의 전환은 비용, 시간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yagoojo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