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美 제련소 수익성으로 주주가치 제고"…주주서한
"약 17~19% 수준의 EBITDA 마진 예상"
- 양새롬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고려아연(010130)이 새해를 맞아 미국 제련소 건설 프로젝트를 통해 탄탄한 수익성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하겠다는 내용의 주주서한을 발송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MBK파트너스와 영풍이 2024년 9월 적대적 인수합병(M&A)을 감행한 이후 여덟 번째 서한이다.
고려아연은 이번 서한에서 "각국 정부와 주요 기업들은 핵심광물을 국가 안보 자산으로 인식하며, 제련과 정련 산업에서 동맹국 중심의 독립적이고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에 나서고 있고 이러한 흐름은 핵심광물 공급망의 전략적 중요성을 한층 더 부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세계 최대 규모이자 가장 역동적인 시장인 미국은 AI, 데이터센터, 방위산업, 전기차, 배터리 등 주요 산업의 성장으로 핵심광물 수요가 구조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이러한 구조적 환경 변화가 미국을 전략적 생산 거점으로 선택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현할 수 있는 중요한 사업 기회"라는 점을 강조했다.
고려아연이 운영하는 미국제련소는 기초금속부터 귀금속, 희소금속까지 비철금속 13종을 2029년부터 생산할 예정이다. 13종 가운데 11종은 미국 정부가 국가경제와 안보 측면에서 중요하다고 판단해 지정한 핵심광물로, 이 때문에 미 정부 등이 전체 사업비 74억 달러 중 90% 이상의 자금을 책임지는 등 프로젝트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는 게 고려아연 측 설명이다.
고려아연은 "약 17~19% 수준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마진이 예상되며, 탄탄한 수익성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약 2억1000만 달러에 달하는 미국 상무부 칩스법(CHIPS Act) 보조금의 중요성도 언급됐다.
고려아연은 "이러한 구조가 기존 주주의 지분 희석을 크게 완화하는 동시에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재무적 부담을 미국 정부와 적절히 분담하면서도 프로젝트 운영과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당사는 전적인 주도권을 유지하도록 해준다"고 설명했다.
고려아연은 "미국 통합 제련소는 글로벌 핵심광물 시장에서 고려아연의 전략적 위상을 강화할 것"이라며 "한미 양국의 반도체, 청정에너지, 방위산업을 뒷받침하는 회복력 있는 공급망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26일 고려아연 신주 인수를 위한 크루서블JV의 대금 납입이 완료된 데 이어 최근 예탁결제원 전자등록과 변경 등기 등 신주 발행 관련 절차가 마무리됐으며 크루서블JV의 주주명부 등재 절차도 완료됐다. 이에 따라 올해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크루서블JV의 의결권 행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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