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문화콘텐츠아카데미, 어린이·청소년 맞춤형 콘텐츠 성과 확산
"체험형 콘텐츠 교육과 청소년 Dream AI 리터러시 통해 미래 역량 강화"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와 (재)전북특별자치도콘텐츠융합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운영한 전북문화콘텐츠아카데미가 도내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체험형 문화콘텐츠 교육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전북문화콘텐츠아카데미의 주요 사업은 어린이 및 청소년을 주요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콘텐츠 체험 교육’이다. 지역과 학교 현장을 직접 방문해 학생들이 콘텐츠를 보고 배우는 것을 넘어 직접 만들고 표현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올해 운영된 찾아가는 콘텐츠 체험 교육은 △웹 영상 제작 △성우 더빙 애니메이션 △클레이 애니메이션 제작 △굿 게이머 스쿨 등 체험 중심 교육과정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태블릿과 촬영 장비를 활용해 영상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고, 클레이 애니메이션과 성우 더빙 과정을 통해 이야기·캐릭터 표현과 감정 연기를 체험하며 콘텐츠 제작 전반을 이해했다. 굿 게이머 스쿨에서는 게임을 문화 콘텐츠로 인식하고 올바른 이용과 선택 방법을 배우는 교육을 통해 건강한 게임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특히 올해는 '청소년 Dream AI 리터러시' 교육과정을 새롭게 운영하여 디지털 환경과 AI 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미래형 콘텐츠 교육을 함께 추진했다.
해당 교육은 △AI 기본 개념 이해 △AI 활용 사례 학습 △생성형 AI를 활용한 창작 활동 등으로 구성되어 청소년들이 AI를 단순한 기술이 아닌 스스로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도구로 인식하도록 돕는 데 중점을 뒀다.
교육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AI를 활용해 자신만의 이야기를 담은 책을 제작하며, 학습 내용을 창작 결과물로 구체화했다. 만족도 조사에서도 다수의 학생이 AI를 보다 쉽게 이해하게 되었고, 창의력과 사고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2025년 전북문화콘텐츠아카데미는 도내 14개 시·군에서 총 234회 교육을 운영했으며, 3976명의 학생이 참여해 양적·질적 성과를 동시에 달성했다. 진흥원은 지역 간 교육 기회 격차를 줄이고, 도내 어디에서나 콘텐츠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현장 중심 교육을 지속해 왔다.
진흥원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에는 청소년 Dream AI 리터러시 교육을 더욱 심화·구체화하고, 기존 찾아가는 콘텐츠 체험 교육에도 AI 기반 교육 과정을 신설·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도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변화하는 인공지능 시대에 맞춰 보다 쉽고 자연스럽게 AI와 콘텐츠를 접하고 배울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진흥원은 전북문화콘텐츠아카데미를 비롯해 2025년 한 해 동안 △보컬·댄스 중심의 K-POP 아카데미, △웹툰 창작 및 예비 작가 교육, △콘텐츠 제작 교육, △게임 콘텐츠 전문인력 양성 교육, △AI 콘텐츠 전문 인력 양성 교육, △디지털 크리에이터 양성 교육, △신기술 콘텐츠 융복합 교육, △콘텐츠 진로 탐색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 과정을 운영하며 총 4958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는 교육 단계부터 창작·제작 역량 강화까지 연계된 진흥원 전사 차원의 콘텐츠 인재 양성 성과로, 지역 콘텐츠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콘텐츠융합진흥원 김성규 원장은 "진흥원은 단순한 일회성 교육이 아닌, 지역 간 문화교육 격차 해소와 콘텐츠 인재 저변 확대를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며 "내년에는 생성형 AI 등 미래 기술 교육을 강화하고 우수한 강사진과 함께 더욱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해, 전북이 대한민국 콘텐츠 및 AI 교육의 선도 지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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