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필드호텔서울 봉래헌, 겨울 한정 코스 '화연(花宴)' 출시
'흑백요리사 시즌2' 출연 기념해 이금희 수석 조리장이 선보여
방송 출연 메뉴 '공주 밤죽'을 포함한 정통 한식 기반의 7코스 구성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메이필드호텔서울(이하 메이필드호텔)의 전통 한정식당 '봉래헌'이 수석 조리장 이금희 셰프의 '흑백요리사 시즌2' 출연을 기념해 겨울 시즌 한정 코스 '화연(花宴)'을 2026년 2월 27일까지 선보인다고 밝혔다.
'화연'은 '꽃처럼 빛나는 음식으로 차린 근사한 잔칫상'을 의미하며, 봉래헌의 전통 조리 방식과 겨울 제철 식재료를 조화롭게 담아낸 프리미엄 한식 코스다.
이번 코스를 총괄한 이금희 셰프는 국내 5성급 호텔 한식당 중 유일한 여성 수석 조리장으로, 30년 넘게 궁중한정식의 조리 철학을 계승해 온 베테랑이다.
2022년 제49회 관광의 날 기념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으며 호텔 개관과 함께 출범한 봉래헌을 20여년간 이끌며 직영 농장의 제철 식재료와 직접 담근 장(醬)으로 봉래헌만의 조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흑백요리사 시즌2에서도 정통 한식의 깊이를 보여주는 조리 시연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번 '화연' 코스의 대표 메뉴는 이금희 셰프가 방송에서 선보인 '공주 밤죽'이다. 공주 밤은 일반 밤보다 단맛과 향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봉래헌은 이를 뭉근하게 삶은 뒤 밤과 찹쌀을 갈아 세 번 이상 체에 내려 부드러운 질감과 자연스러운 단맛을 구현했으며, 밤의 비율을 80% 이상으로 높여 겨울철에 어울리는 밀도감을 완성했다.
'화연' 코스는 공주 밤죽을 시작으로 전복진구절, 잣겨자즙 화채, 새우산적, 밤 떡갈비 구이, 연잎밥과 된장조치, 디저트와 약도라지차로 이어지는 7코스 정찬이다.
메인 요리인 밤 떡갈비는 소고기를 직접 다져 인삼, 다진 밤, 꿀, 17년 숙성간장 등으로 하루 숙성해 은근한 단맛과 조화로운 고소함을 끌어냈다. 이어지는 연잎밥과 된장조치는 봉래헌의 장맛을 담아 코스의 흐름을 정갈하게 정리하며, 직접 손질 과정을 거친 디저트 3종이 마지막을 장식한다.
'화연' 코스는 주중 점심과 저녁에만 운영하며, 예약은 유선 또는 캐치테이블을 통해 가능하다.
같은 기간 주중에는 봉래헌의 대표 시그니처 코스인 '금강'도 함께 운영해 고객 선택 폭을 넓혔다. '금강'은 건강죽, 계절 해물냉채, 전복초, 열구자 신선로, 갈비구이 등으로 구성된 10코스 정찬으로, 궁중 상차림의 격식과 봉래헌의 정통 한식 조리 철학을 담아낸 코스다.
봉래헌은 충북 괴산 메주로 직접 담근 된장과 2009년산 숙성간장을 씨간장으로 사용하는 등 5성급 호텔 한식당 가운데서도 보기 드문 전통 장 문화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조미료 없이도 자연스러운 감칠맛을 구현해 주요 메뉴의 맛을 완성한다.
또한 충남 예산 직영 농장에서 재배한 무·배추에 5년 이상 간수를 뺀 태안산 천일염과 영양산 태양초로 담근 김치는 봉래헌의 대표 메뉴로 자리 잡았으며, 올해는 이를 기반으로 '봉래헌 김치' 유통상품을 출시해 일상에서도 전통 한식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흑백요리사 시즌2' 출연을 기념해 봉래헌 김치 유통상품 특별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
1월 17일까지 봉래헌 포기김치 9㎏ 구매 시 파김치 400g을 무료로 증정하며, 1인 1회 제한 없이 주문 건마다 적용되는 구성으로 고객 성원에 보답하고자 했다.
이선우 메이필드호텔 마케팅 총괄은 "이금희 수석 조리장은 봉래헌의 조리 철학을 가장 온전히 구현해 내는 셰프로, 이번 ‘화연’ 코스에는 그간의 연구와 경험이 고스란히 담겼다"며 "흑백요리사 시즌2 방송을 계기로 더 많은 고객분이 봉래헌이 지향해 온 정통 한식의 참모습을 경험하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alexei@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