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 실습 교육에 현장 '호응'…동물약품 GMP 품질 강화 본격화

한국동물약품협회, 품질관리 시범교육 실시

한국동물약품협회는 최근 피엔비플러스와 공동으로 '동물용의약품 제조업체 품질관리 강화 시범 교육'을 실시했다(협회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한송아 기자 =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가 동물용의약품 제조 현장의 품질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실무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 업계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협회는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바이오·제약 전문 교육기관인 피엔비플러스(PNB Plus)와 공동으로 '동물용의약품 제조업체 품질관리 강화 시범 교육'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동물용의약품 GMP 선진화 연구용역' 추진 과정에서 도출된 업계의 교육 수요와 현장 요청을 반영해 기획됐다.

특히 제조업체들이 자체적으로 고가의 분석 장비를 보유하기 어려워 충분한 실습 기회를 확보하지 못한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했다. 이에 따라 HPLC(고성능 액체크로마토그래피) 장비 운용과 분석 실습 중심으로 구성됐다.

첫째 날에는 HPLC 기본 원리와 장비 구성, 이동상 및 버퍼 준비, 시료 전처리 등 기초 이론과 실습이 진행됐다. 둘째 날에는 장애 대처, 메소드 개발 전략, 데이터 처리 및 보고서 작성 등 실제 현장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심화 교육이 이어졌다.

한국동물약품협회는 최근 피엔비플러스와 공동으로 '동물용의약품 제조업체 품질관리 강화 시범 교육'을 실시했다(협회 제공). ⓒ 뉴스1

교육 종료 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전반적인 만족도와 실무 적합성 항목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특히 교육 내용의 실무 활용성, 강사진의 전문성, 교육 구성의 적절성에 대한 긍정 평가가 두드러졌다.

협회는 이번 시범 교육 성과를 토대로 향후 해당 과정을 정기 교육 프로그램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더불어 동물용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전반에 대한 업계 맞춤형 교육 수요를 파악해 다양한 실무 교육 프로그램을 발굴·제공할 방침이다.

정병곤 회장은 "현장 요구를 반영한 실질적인 교육을 지속해서 확대해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동물용의약품 산업 전반의 품질 경쟁력 향상에 협회가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해피펫]

badook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