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근무제' 정착한 유한킴벌리, '가족친화 선도기업' 지정

가족친화적 조직문화로 사원과 기업 역량 동반 제고

유한킴벌리 예비부모간담회 기념사진 (유한킴벌리 제공)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유한킴벌리는 성평등가족부 지정하는 '가족친화 선도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유한킴벌리는 성평등가족부가 임신과 출산, 자녀 양육 지원, 유연 근무 등 가족친화적 문화 조성에 앞장서는 기업에게 부여하는 가족친화인증을 2008년부터 지속하며, 기업문화의 롤모델로 사회적 관심을 받아왔다.

1990년대부터 유연근무와 평생학습 등의 창의적인 근무방식을 도입해 왔던 유한킴벌리는 그동안 시차출퇴근, 4조 2교대 근무 등의 유연근무제 등을 시도해 많은 기업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어왔다.

이를 통해 수평적이며 창의성이 중시되는 문화를 만들었으며 장시간 근로를 없애고 일과 삶 모두에 몰입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해 왔다.

이러한 노력은 구성원이 이른바 워라밸, 일과 삶의 조화를 중시하는 삶의 가치변화에도 큰 영향을 미쳤을 뿐 아니라 주요 비즈니스가 모두 시장 1위를 지속하는 기반이 됐다.

본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자유롭게 출근 시간을 선택할 수 있으며, 본사 기준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 근무 외 출근자가 50%를 넘어선다.

재충전 휴일을 통해 격주 주 4일 근무 경험도 이어가고 있다. 이와 같은 유연한 근무 방식과 출산과 육아를 축하하고 응원하는 기업문화는 저출생 극복의 단초가 되고 있다.

임신과 출산이 자연스럽고 존중받는 일단을 보여주는 것이 예비부모간담회다. 유한킴벌리는 2009년부터 임산부 간담회를 시행해 왔다. 가장 큰 이유는 임신과 출산을 축하하는 것이다.

더불어 회사의 출산, 육아 지원 제도와 문화를 설명하고, 의견도 청취해 왔다. 특히 해당 임산부 사원의 리더가 함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공감대를 높이는 노력도 함께해 왔다. 예비부모간담회는 2021년부터 시행되고 있으며 임산부 사원뿐 아니라 임산부 아내를 둔 남성 사원들도 초대하고 있다.

출산 친화적 기업 문화는 브랜드 차원에서도 발휘되고 있다. 하기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이른둥이용 초소형 기저귀를 생산, 공급하고 있다.

이른둥이 기저귀는 별도 설비투자가 필요하고, 생산성도 낮아 경제성으로 접근하기 어렵지만, 이른둥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확대하고자 2017년부터 공급해 오고 있다.

신생아집중치료실(NICU)과 자사몰 맘큐를 통해 누적 600만 패드 이상을 기부해 왔고, 이를 통해 4만 명이 넘는 이른둥이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여해 왔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신뢰와 자율을 바탕으로 기업과 구성원 모두가 윈-윈 할 수 있는 유한킴벌리만의 기업문화를 통해 시대 변화에 맞는 경쟁력을 지속하고, 사회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