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김충식, 소아암 환아 위해 헌혈증 기부 "따뜻한 연말 되길"

131회 헌혈 이어온 꾸준한 실천…"작은 희망 전하고 싶었다"

사진=(재)한국소아암재단 제공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한국소아암재단은 체육 교사로 근무 중인 김충식 교사가 소아암·백혈병 환아를 위해 헌혈증 100매를 기부했다고 11일 밝혔다.

김충식 교사는 대학 재학 시절부터 꾸준히 헌혈에 참여했다. 장교로 복무하던 당시에도 교육대학원 학업과 군 임무를 병행하며 틈틈이 헌혈을 진행했고, 전역 후 체육 교사로 재직하며 비상근 예비군까지 병행하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멈추지 않는 헌혈로 현재까지 누적 131회의 헌혈을 기록하고 있다.

김충식 교사는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처럼 항상 건강하게 살기 위해 노력했고 건강한 몸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 보니 생명을 살리는 헌혈이 가장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투병 중인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작은 위로와 희망이 전해지길 바란다, 앞으로도 꾸준한 자기 관리를 통해 건강한 신체로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그는 "저출산 및 고령화로 혈액 수급난이 심화하고 있고 특히 혈액 부족이 반복되는 겨울철에 더 많은 분들이 헌혈에 동참해 혈액 수급 안정화에 힘을 보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소아암재단은 2001년 보건복지부에 등록된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소아암, 백혈병 및 희소 질환 어린이 치료비 및 수술비 지원, 외래 치료비 및 긴급 치료비 지원, 정서 지원, 헌혈 캠페인, 소아암 어린이 쉼터 지원 등 다양한 사업 활동을 펼치고 있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