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스, '전 제품 리필 시스템' 도입…한국 문구업계에 혁신 바람

사진=모리스(MORRIS) 제공
사진=모리스(MORRIS) 제공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문구기업 모리스(MORRIS)가 뚜껑 없는 노크형 마커 '저스트클릭(Just Click)'의 성공 이후, 전 제품을 대상으로 한 리필 시스템을 도입하며 친환경 혁신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사용자 경험 중심의 제품 개발에 이어 일상 속 지속가능성을 실천할 수 있는 문구 브랜드로의 전환을 본격화한 것이다.

모리스는 '저스트클릭'을 통해 '작은 불편을 발견하고 새로운 편리함으로 바꾸는 UX 혁신'을 보여준 바 있다.

뚜껑을 여닫는 번거로움을 없앤 노크타입 구조는 단순한 기능 개선을 넘어 사용자 중심 디자인이 일상의 경험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이 같은 혁신 정신은 이번 '리필형 마커' 개발로 확장됐다.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소비 요구가 커지는 가운데 모리스는 "한 번 쓰고 버려지는 문구류, 다른 선택지는 없을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폐기물 발생을 줄이는 리필 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국내에서는 아직 리필 문화가 대중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모리스는 '저스트클릭' 전 시리즈에 리필제품을 출시하며 지속 가능한 소비 습관을 제안했다.

이는 단일 제품의 친환경화를 넘어 브랜드 전체의 지속가능성 중심 전략으로 이어지고 있어, 국내 문구 업계에서도 차별화된 행보로 주목받는다.

사진=모리스(MORRIS) 제공

모리스 관계자는 "저스트클릭이 편리함의 혁신이었다면, 리필형 마커는 그 편리함에 지속가능성을 더한 결과"라며 "일상에서 누구나 쉽게 환경을 실천할 수 있는 문구 브랜드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30년간의 기술력과 사용자 중심 디자인을 기반으로 'K-Stationery'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며, 앞으로도 지속가능성과 감성 디자인이 공존하는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저스트클릭 리필형 마커'는 모리스 공식 온라인 스토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및 전국 주요 문구 전문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한편 1993년에 설립된 모리스는 자체 개발·생산 기반을 갖춘 국내 대표 문구기업이다.

노크형 마커 'Just Click'을 비롯해 다양한 필기구를 선보이며 '생활 속 작은 혁신'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가치를 확장하고 있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