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항공우주 딥테크 스타트업 3곳 발굴…"함께 K-항공우주 혁신"
플렉셀스페이스·쿤텍·심스리얼리티 수상
- 양새롬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047810)은 경남 사천 본사에서 '2025 K-에어로스페이스(Aerospace) 오픈 이노베이션' 시상식을 열어 플렉셀스페이스㈜, 쿤텍㈜, ㈜심스리얼리티 등 3개 사에 상을 수여했다고 26일 밝혔다.
우주항공청이 주최하고 KAI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경상대 진주강소특구지원센터가 주관한 K-에어로스페이스 오픈 이노베이션은 항공우주 분야 딥테크 스타트업의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시행됐다.
최종 선정된 기업들은 각 1000만 원의 사업화 자금과 참여 기관들의 성장프로그램 및 사업화 연계 지원을 받는다.
KAI 대표이사 상을 받은 플렉셀스페이스㈜는 우주환경에서 성능과 내구성을 확보한 초경량 고효율 태양전지 국산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해당 기술은 국내 중·대형 위성 개발 경쟁력 강화 등 우주 플랫폼 전반으로 사업 확장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된다.
우주항공청장상을 받은 쿤텍㈜은 다양한 가상 환경에서 비행 실험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개발에 성공하면 기존과 비교해 항공기 개발 프로세스 자동화와 시험·검증 비용을 혁신적으로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상을 수상한 ㈜심스리얼리티는 인공지능(AI)과 가상융합 기술을 통한 유무인 복합 공중전투체계 시뮬레이션 플랫폼을 제안했다.
차재병 KAI 대표이사는 "K-에어로스페이스 오픈 이노베이션은 항공우주 분야 전문 기관과 기업이 국내 최초로 진행한 스타트업 발굴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스타트업과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K-항공우주, K-방산의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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