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 2주 연속 상승…다음 주도 상승 전망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2주 연속 상승했다. 국제 유가 및 환율 상승, 유류세 환원이 겹치며 다음 주에도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첫째 주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L)당 1685.6원으로 전주 대비 19.1원 상승했다. 경유 판매가격은 26.5원 상승한 1568.2원이다.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격은 2주 연속 상승 중이다.

상표별 평균 판매가는 휘발유 기준 알뜰주유소가 1655.5원으로 가장 낮았고, SK에너지 주유소가 1693.3원으로 가장 높았다. 경유는 알뜰주유소 평균 가격이 1536.6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SK에너지 주유소가 1576.6원으로 가장 비쌌다.

10월 다섯째 주 기준 정유사 휘발유 공급 가격은 전주 대비 전주 대비 1원 상승한 1600.7원, 경유 공급 가격은 전주 대비 15.9원 오른 1484.5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주 국제유가(두바이유)는 전주보다 0.6달러 하락한 65.6달러다. 국제 휘발유 가격(92RON)은 78.7달러로 0.8달러 하락했고, 국제 경유(황함량 0.001%) 가격은 0.9달러 상승한 94.1달러로 집계됐다.

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유가와 환율 상승, 유류세 환원이 겹친 영향으로 이번 주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대폭 올랐다"며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k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