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SK온 공식 출범…이석희, 첫 타운홀 미팅서 '원팀' 강조
SK온+SK엔무브 합병 1일 완료…이석희·이용욱 각자 대표 체제
- 이동희 기자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SK온은 5일 서울 종로구 SK온 관훈캠퍼스에서 SK엔무브와 합병 후 첫 최고경영자(CEO) 타운홀 미팅을 열고 '통합 SK온' 출범을 공식화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석희 CEO를 비롯해 지난 3일 신규 선임된 이용욱 CEO, 김원기 SK엔무브 사내독립기업(CIC) 사장 등 경영진과 구성원 120여명이 참석했다.
SK온은 지난 1일 SK엔무브와 합병을 완료했다. 지난 2월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SK엔텀과 합병을 통해 통합 SK온을 출범했고, 이번 SK엔무브와 합병으로 통합 SK온은 완성했다. 기존 SK엔무브는 통합 SK온 내 CIC 체제로 운영한다.
이날 경영진은 통합 SK온의 비전과 포부를 공유했다.
이용욱 CEO는 이 자리에서 사자성어 '마부위침'(磨斧爲針·도끼를 갈아서 바늘을 만든다)을 언급하며 "우리가 첫 번째로 해야 할 일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글로벌 톱티어가 될 것이란 확신과 의지를 갖는 것"이라며 "꿈을 함께 이뤄가자"고 말했다.
김원기 사장은 "SK온과 SK엔무브는 자동차 생태계에서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며 "품질로 승부한 결과 전 세계 신차의 60%에 우리 윤활기유가 들어 있는 만큼, 전동화 시대에도 액침냉각, 열폭주 방지 기술과 같은 압도적인 기술력과 품질로 SK온 배터리와 최대한 시너지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유정준 부회장도 이날 타운홀에 참석했다. 그는 "SK온 CEO직에서는 떠나지만, SK Inc. 부회장으로서, SK아메리카스 대표로서 미국에서 SK온의 성공을 위해 전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석희 CEO는 마무리 발언을 통해 "SK온이라는 우산 아래 지난해 트레이딩 인터내셔널에 이어 엔무브까지 한 식구가 됐다"며 "여러 조직이 한 우산 아래 모인 만큼 협력하는 '원팀' 정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얼마나 협력을 잘하는지가 우리 SK온이 얼마나 단단하게 성장할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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