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한화-KR, '차세대 무탄소 추진체계 공동 개발' 합심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HMM(011200)은 한화파워시스템, 한화오션(04266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한화시스템(272210) 등 한화그룹 4개 계열사 및 한국선급(KR)과 '차세대 무탄소 추진체계 공동 개발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22일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조선 및 해양산업전(KORMARINE 2025)'의 한화오션 부스에서 열렸다. HMM, 한화그룹, KR 임직원 30명이 참석했다.

'차세대 무탄소 추진체계'는 암모니아 가스터빈(GT)과 연료전지를 통해 만들어낸 전력으로 선박을 운항하는 시스템이다. 암모니아 가스터빈은 무탄소 연료인 암모니아를 연소해 전력을 생산하며, 연료전지는 산소와 수소가 결합하는 화학반응을 통해 전력을 생산하기에 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다.

참여사들은 중소형 컨테이너선 운항에 적합한 시스템 개발하고 더 나아가 무탄소 추진체계를 활용한 새로운 개념의 선박 개발까지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한화그룹은 암모니아 가스터빈, 연료전지 등 추진체계 개발을 진행하고, HMM은 선박 운항 경험을 바탕으로 실증을 수행한다. KR은 안전성 검토, 규제 요건 자문 등 국제 인증 취득을 위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HMM은 지난해 글로벌 컨센서스인 2050년 탄소중립을 5년 앞당겨 조기 달성하겠다는 '2045 넷 제로'를 선언하고, LNG·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을 도입하는 등 친환경 선대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096page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