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양이수의사회 제5대 회장에 박찬우 원장…"교육 강화"
만장일치 추대, 임기 3년…감사에 박자실 원장
-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박찬우 24시 글로리동물병원 원장이 한국고양이수의사회(KSFM) 제5대 회장에 이름을 올렸다.
29일 고양이수의사회에 따르면 전날 서울 호텔리베라 청담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회장 및 감사선거를 진행했다.
총회 참석자들은 만장일치로 박찬우 원장을 회장에 추대했다. 박찬우 신임 회장의 임기는 내년 1월부터 3년이다. 감사로는 박자실 UN동물의료센터 고양이친화센터 원장이 선임됐다.
한국고양이수의사회는 2012년 '고양이에 대한 과학적인 진료 프로토콜 확립 및 고양이 복지'에 대한 목표를 갖고 창립했다.
이 기간 대한수의사회 산하단체 인정을 통한 연수교육 시간 제공, 대만·일본·중국 고양이수의사회와의 협력 및 동아시아고양이수의사회 창립 기틀 마련 등 성과를 올렸다.
또한 학술대회 개최, 정회원 대상 무료 강의 진행, 길고양이 관련 이슈에 대한 성명발표, 길고양이 중성화(TNR) 사업, 유기묘보호소 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김지헌 회장은 "여기 계신 분들 덕분에 지난 6년 동안 큰 문제 없이 고양이수의사회가 성장할 수 있었다"며 "향후 신임 회장이 새로운 방향을 구상해 지금보다 한발 더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찬우 신임 회장은 내년부터 재정 확충, 인증 사업, 교육 강화 등을 위해 힘쓸 계획이다.
박찬우 회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김재영 전 회장님, 김지헌 현 회장님과 황정연 서울시수의사회 회장님을 모시고 지난 10년간 협회 활동을 하면서 배운 것을 고양이수의사회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수의컨퍼런스뿐 아니라 보호자, 동물보건사, 학생까지 교육대상의 범위를 넓히고 강의 콘텐츠를 풍부하게 만들겠다"며 "정회원 유입 증대를 위한 인증사업 등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사회적 인식 변화를 위해 홍보와 대외활동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수의사들이 보호자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겠다"며 "회원 동물병원에 진료의 방향 등 내용이 담긴 보호자 교육용 자료 배포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도 중국 등 외국 수의사들이 많이 오고 있는 만큼 한국에서의 국제 행사 개최, 아시아수의전문의제도 추진 등 활동 지원과 교육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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