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청년들과 '갓생한끼'…'시행착오가 성장으로'

'의미 있는 삶 위해 스스로 정체성 찾아가는 노력 필요' 조언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이 9일 강릉 라카이 샌드파인 리조트에서 열린 '2025 한경협 퓨처 리더스 캠프'에서 청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한국경제인협회 제공) 2025.1.9/뉴스1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이 18일 청년들과 만나 크래프톤을 글로벌 기업으로 일군 경험을 공유하고 의미 있는 삶을 위해선 스스로 정체성을 찾아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장 의장은 이날 한국경제인협회가 서울 성동구 PUBG성수에서 개최한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 ‘갓생한끼'에 참여했다.

장 의장은 글로벌 게임사 크래프톤을 이끄는 대한민국 1세대 벤처 기업가다.

크래프톤은 2007년 설립, 배틀그라운드의 성공을 기반으로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미국, 유럽, 인도, 일본, 중국 등 주요 거점에 해외 법인을 두고 있으며, 게임뿐만 아니라 AI,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해 가고 있다.

장 의장은 '갓생한끼'에서 청년 세대의 멘토로 참여해, '꿈을 위한 갓생(God生)'을 주제로 청년의 성장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장 의장은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전하며, 현재의 시행착오가 결국에는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건넸다. 또한 의미 있는 삶을 위해서는 스스로 정체성을 찾아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도 조언했다.

또 행사 후반부에는 Work(일과 기회), Life(삶의 설계), Society(사회적 과제) 3개 카테고리로 청년들이 질문을 던지고 장 의장이 직접 답하면서 진로와 미래에 대해 실질적인 조언을 전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장 의장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실적이면서도 깊이 있는 통찰을 공유했고 행사에 참가한 청년 20명은 멘토링, 환경보호 활동, 사회적 약자 지원 등 재능기부 계획을 공개하며, 1개월 내 이를 실행해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겠다고 했다.

갓생한끼는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을 모토로, 청년들이 존경하는 기업인과 함께 소통하며 인생의 방향을 모색하고 통찰을 얻는 한경협의 대표적 청년 소통 프로그램이다. 2023년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성래은 영원무역그룹 부회장, 박재욱 쏘카 대표, 노홍철 ㈜노홍철천재 대표 등이 참여했다.

한경협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 신화를 만든 장병규 의장과의 소통을 통해, 청년들이 장 의장의 도전과 혁신 정신을 이어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데 뜻깊다"며 "앞으로도 갓생한끼를 청년들과 함께 성장하는 소통 프로그램으로 이어나가 청년들에게 꿈과 용기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goodda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