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건기·인프라코어 합병안 주총 통과…찬성률 99%
'HD건설기계' 내년 1월 출범…2030년 매출 14.8조 목표
- 양새롬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HD현대건설기계(267270)와 HD현대인프라코어(042670)의 합병안이 임시 주주총회에서 무난하게 승인됐다.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는 16일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합병계약 체결 승인 안건이 각각 참석 주주 99.91%, 99.24%의 찬성으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합병법인의 사명은 HD건설기계로 확정됐다.
양사는 10월 10일까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기간을 거쳐, 내년 1월 합병법인 HD건설기계로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앞서 양사는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지속과 업계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시장의 요구에 기민하게 대처하고, 미래 기술력 및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합병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가 이번 합병 안건에 찬성 권고를 내린 것을 비롯해, 국내 주요 신용평가사 등도 양 사의 합병 시너지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합병법인은 주력 사업인 건설장비를 비롯해 엔진, 애프터마켓(AM) 등 사업 전 영역의 고른 성장을 통해 2030년 글로벌 톱티어 수준인 매출 14조 8000억 원 이상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일원화된 의사결정 체계를 통해 △근원적 경쟁력 강화 △수익원 다변화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HD현대 건설기계부문 관계자는 "국가대표 건설기계 기업으로서 대한민국 건설기계 산업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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