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파이, 건강보험공단과 협력…임직원 '전세 사기' 예방 지원
대규모 정기적 인사이동 겪는 임직원 대상
AI 데이터 기술 기반 '세이프홈즈 리포트' 적용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AI 부동산 데이터 기술 기업 테라파이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업무 협약을 통해 공단 임직원들의 안정적 정주여건 향상을 위한 복지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근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된 전세 사기 위협으로부터 임직원들을 보호해 낯선 발령 지역에서도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추진됐다. 국내 공공기관이 AI 기반 '주거 안전 솔루션'을 도입한 최초의 사례로 꼽힌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순환 근무하는 특성상 대규모 정기 인사이동으로 임직원들의 부동산 거래 수요가 많다. 그러나 많은 임직원이 새로운 거주지를 구하는 과정에서 복잡한 권리관계와 정보의 비대칭으로 전세 사기에 대한 높은 불안감을 호소해 왔다.
실제 전세보증금 미반환 등 공단 직원의 피해 사례가 다수 발생한 바 있다. 특히 공단 본부가 자리하고 있는 강원도 원주 지역의 피해 규모가 상당한 수준이어서 주거 불안정에 따른 본부 근무 기피 현상마저 나타나고 있다.
이에 공단은 테라파이가 운영하는 '세이프홈즈'의 AI 분석 기술을 주요 해결책으로 선택했다. '세이프홈즈 리포트'는 등기부등본상 핵심 공적 장부를 종합 분석하여 고도화된 전세 사기 위험 여부를 완벽하게 진단하는 서비스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남부명 안전경영실장은 "공단은 상생 협력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유망한 스타트업 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세이프홈즈의 우수한 AI 분석 기술이 임직원들이 격오지를 비롯한 낯선 발령지에서 안심하고 거주지를 마련하는 데 필수적인 안전장치의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전 국민을 가입자로 하는 우리 공단이 우리나라 구석구석에서 더 나은 서비스를 골고루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동훈 테라파이 대표는 "대한민국 대표 공공기관인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협력을 발판 삼아 '데이터 기술로, 무너진 부동산 시장의 신뢰를 재건한다'는 사회적 사명을 실현해 나가겠다"면서 "임대차 계약 전 필수적으로 확인하는 시장 표준을 만들고, 나아가 정부가 인용하는 권위 표준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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