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 TV 소비자 만족도 2년 연속 1위…가전도 공동선두
ACSI 가전 부문 월풀과 공동 1위…신설 청소기도 1위
기능·내구성·고객 지원 등 두루 높은 평가
- 박주평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미국 소비자 만족도 조사인 ACSI 평가에서 TV 부문과 가전 부문 1위에 올랐고, 올해 신설된 진공청소기 부문에서도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10일 미국 ACSI(American Customer Satisfaction Index)가 발표한 2025년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TV, 가전, 진공청소기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ACSI는 매년 생활가전 등 다양한 산업의 소비자 만족도를 평가하며, 약 30만 명의 소비자를 직접 인터뷰해 평가 결과의 신뢰도를 높인다.
삼성전자는 전체 TV 부문에서 종합 만족도 83점을 기록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중국 TCL과 LG전자가 81점으로 공동 2위에 올랐고, 소니는 80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전체 가전 부문에서도 종합 만족도 82점을 받아 월풀과 공동 1위에 올랐다. LG전자는 81점으로 3위, 보쉬·일렉트로룩스·하이얼이 80점을 받았다. 이 부문에서 삼성전자는 2023년 81점(4위), 2024년 81점(3위) 등 꾸준히 순위가 상승했다.
올해 신설된 진공청소기 부문에서도 삼성전자는 82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샤크가 81점으로 2위에 올랐고, 다이슨과 비셀이 80점으로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는 이번 조사에서 혁신적인 기능을 갖춘 제품, 내구성, 눈에 띄는 디자인, 신뢰성 높은 고객 지원 서비스 등을 인정받으며 '소비자가 가장 추천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발표된 ACSI 스마트폰·워치 부문에서도 각각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전체 스마트폰 부문에서는 애플과 공동 1위였으며, 5G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는 단독 선두에 올랐다.
삼성전자 미국 법인의 고객 서비스 담당 닉 웨버트 전무는 "고객들에게 인정받아 자랑스럽다. 이는 고객 경험 전반을 개선해 온 결과"라며 "가장 내구성이 뛰어난 제품이라도 서비스가 필요할 수 있고, 고객들이 신속하게 수리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걸 잘 알기 때문에 최고 수준의 교육과 효율적인 부품 공급에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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