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이 함께하는 대한민국 지역문화박람회, 9월 26~28일 개최

"가야 고도 김해에서 만나는 전국 232개 지역문화의 향연"

사진=한국문화원연합회 제공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전국 232개 지방문화원이 한자리에 모여 각 지역의 고유한 문화와 전통을 공유하는 '2025 대한민국 지역문화박람회 & 실버문화페스티벌'이 오는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경남 김해시 롯데 가든 파크와 롯데아울렛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경상남도 도지사, 김해시장이 후원하고 한국문화원연합회 회장과 김해문화원 원장이 공동 주최·주관한다.

행사는 지역의 오늘과 내일을 잇는 문화 교류의 장으로, 공연과 전시, 체험, 음식 등 다양한 형식의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 방방곡곡의 문화적 색채와 이야기를 소개한다.

2025년 개최지는 공모와 심사를 거쳐 김해시로 확정됐다. 김해는 한반도 남부의 중심에 위치한 교통·관광 요충지로,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다양한 문화 자산을 갖추고 있어 전국 각지에서 방문객을 유치하기에 최적의 장소로 평가받고 있다.

개막식은 웅장한 미디어 대북 퍼포먼스와 '대한민국 문화원상' 시상식, 김해를 대표하는 전통극 '뺑파전' 공연으로 시작된다.

이후 3일간 지역문화 쇼케이스 경연, MZ부터 AZ가 참여하는 울려라 골든벨, 어린이 뮤지컬, 가야금 퓨전국악 콘서트, 드론쇼와 불꽃쇼 등 무대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전국 문화원이 준비한 전시 부스에서는 각 지역의 스토리텔링과 수공예 체험, 전통문화 시연이 진행된다.

특히 전국 각지의 자발적인 노년 문화 활동을 선보이는 '실버문화페스티벌'이 함께 개최돼 세대 간 공감과 소통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김해의 역사·문화유산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투어 프로그램과 지역 음식 체험도 운영돼 방문객들의 체류 시간을 늘릴 예정이다. 행사 기간에는 지역문화의 의미와 미래 발전 방향을 주제로 한 포럼이 열려,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지역문화 보존과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해 공예, 사진전,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 등 세대와 취향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콘텐츠도 풍성하게 준비돼 있다. 이번 박람회는 단순히 과거의 문화를 보존·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대적인 감각과 새로운 창작을 결합해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축제로 준비됐다.

행사는 오전부터 저녁까지 주야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방문객들이 하루 종일 머물며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특히 개막식 당일인 26일과 27일에는 드론라이트쇼가 진행되어 깊어가는 가을밤을 더욱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

한국문화원연합회는 2022년 창립 60주년을 맞아 시범적으로 지역문화박람회를 추진한 뒤, 2023년 강원도 동해시, 2024년 부산 동구에서 순회 개최하며 전국적인 관심과 인지도를 높여왔다.

이번 2025 대한민국 지역문화박람회 & 실버문화페스티벌은 전국 각지에서 모인 문화의 향연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기회로, 색다른 매력을 체험하고 세대 간 문화를 교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다. 시민 누구나 주인공이 되어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하며, 지역문화의 가치를 몸소 느낄 수 있도록 기획한 것이 특징이다.

김해문화원과의 협력을 통해 개최지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적극 반영한 연출과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이는 우리나라 문화의 다양성을 보여주고 지역 간 문화 교류를 활성화하는 중요한 플랫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세한 일정과 프로그램 안내는 김해문화원 공식 누리집과 현장 안내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김해문화원으로 가능하다.

한국문화원연합회는 "이번 박람회가 김해를 비롯한 전국 각지의 문화가 만나는 플랫폼이자, 우리 사회의 다양성을 지키고 확산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누구나 편하게 방문해 지역문화의 가치와 즐거움을 느껴보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