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2Q 영업익 563억, 전년比 2.1%↑…기아 신차 효과
매출 2.1조 전년比 3%↑…"美 부품관세 영향 제한적"
-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현대위아(011210)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563억 원이라고 25일 공시했다.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위아는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 1786억 원 △영업이익 563억 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1% 늘어났다. 직전 분기였던 지난 1분기와 비교했을 때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7%, 16% 확대됐다.
현대위아는 기아 EV3와 EV4, 타스만 등 신규 차종에 공급되는 모듈 물량이 증가한 데다 방위산업 수출 물량 또한 늘어나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모듈 외에도 사륜구동 부품과 등속 조인트 등 구동 부품 매출이 증가했다. 중국 법인 가동률이 상승한 것도 실적에 도움이 된 것으로 현대위아는 분석했다.
현대위아는 하반기에도 구동·등속 부품을 중심으로 자동차 부품의 안정적인 매출 신장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기아의 신차 효과로 인해 당분간 모듈 생산량이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지난 5월부로 미국 정부가 시행 중인 자동차 부품 관세에 대해선 미국으로 직접 가는 부품 물량이 많지 않아 관련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오히려 K2 전차, K9 자주포 등 방산 수출이 확대됨에 따라 매출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14일 매각이 완료된 공작기계사업 실적은 포함되지 않았다. 해당 사업을 포함할 경우 현대위아의 2분기 잠정 실적은 △매출 2조 2654억 원 △영업이익 567억 원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 영업이익은 18.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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