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자회사 'KAEMS', 타이항공 운항정비 시작…MRO 사업 확대
6번째 글로벌 항공사 대상 계약체결, 글로벌 경쟁력 입증
- 박기범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047810) 자회사인 한국항공서비스(KAEMS)는 태국의 타이항공과 2년간 운항정비 계약을 체결하고 인천공항에서 정비업무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KAEMS는 2018년 국토부 항공 MRO(유지·보수·정비) 산업 육성정책에 따라 설립된 국내 유일의 MRO 전문업체다.
KAEMS는 이번 계약으로 운항정비 및 경정비 등 종합 정비능력 역량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타이 항공은 태국을 대표하는 국영 항공사로, 방콕 수완나품 공항을 허브로 전 세계 30개국 50여 개 도시에 취항하고 있으며, 현재 인천공항에서 방콕노선을 운항 중이다.
KAEMS는 현재 인천, 김해, 제주공항 거점으로 정비사무소를 개소하고, 세부퍼시픽, 에어차이나, 말레이시아 항공 등 해외 6개 항공사를 포함해 국내외 총 15개 항공사를 대상으로 운항정비와 중정비를 수행하고 있다.
단순 정비지원 수준을 넘어 항공기 안전 운항을 위한 예방정비, 현장 기술 지원, 자재 운영 등 종합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KAEMS는 향후 동남아 및 미주, 유럽 항공사 등 세계시장을 대상으로 항공기 개조, 부품 정비 및 정비 기술 교육·개발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 정비 서비스를 선도해 나간다는 목표이다.
KAEMS 관계자는 "이번 타이항공 운항정비 개시는 글로벌 항공 MRO 시장에서 KAEMS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정비센터 확대와 함께 인천·김해·제주 등 주요 국제공항에서 운항정비는 물론 경정비 분야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토탈 MRO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pkb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