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사료, 장마철 '독' 될 수도…안전하게 보관하려면[펫카드]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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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송아 기자 김지영 디자이너 = 6~7월은 기온과 습도가 동시에 오르는 시기다. 특히 장마철 고온다습한 환경은 사료를 빠르게 변질시키고, 반려동물 건강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28일 K-펫푸드 전문기업 우리와주식회사 등에 따르면, 지방이 포함된 사료는 산패되기 쉬워 독성 물질을 생성할 수 있다. 변질된 사료는 섭취 시 구토·설사·영양 불균형 등을 유발한다.

만약 사료의 색이 변하고 역한 냄새가 나거나 곰팡이가 발생했다면 반려동물에게 급여하지 말아야 한다. 유통기한이 남았더라도 이상 징후가 있으면 바로 폐기하는 게 좋다.

반려동물 사료의 종류로는 건사로, 습식사료, 생식이나 동결건조 사료가 있다. 사료의 보관은 가공 방식, 보존제 사용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건사료는 낮은 수분 함량으로 상온 보관이 용이하다. 이때 밀폐 용기를 사용해 공기 접촉을 최소화하길 권장한다. 습식사료는 보통 개봉 전에는 상온 보관할 수 있지만, 개봉 후에는 냉장 보관을 하고 이른 시일 내 급여하는 게 좋다.

생식, 동결건조 사료는 냉동 또는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한다. 특히 생식은 사람의 신선육처럼 엄격한 온도 관리가 필요하다.

날씨 변화가 잦은 장마철엔 '소량 구매'가 신선도를 유지하는 가장 손쉬운 관리 방법이다. 혹은 소포장으로 소분된 제품을 추천한다.

특히 건사료는 높은 습도에 눅눅해지고 곰팡이가 필 수 있다. 이에 개봉 후에는 습기를 차단할 수 있는 재질의 밀폐 용기를 사용해 담아 공기 및 습기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이때 1~2주치씩 소분해 저장한다. 이중 지퍼백 또는 진공 포장기를 활용해 최대한 공기를 빼내 밀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사료는 직사광선이 닿거나 고온다습한 공간을 피해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보관 장소의 온도는 25℃ 이하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필요시 제습기나 에어컨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

우리와주식회사 관계자는 "장마철 고온다습한 날씨는 사료 품질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반려동물의 소화기 질환과 식이 거부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안전하고 신선한 사료 공급에 주의를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해피펫]

badook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