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오더, "큐싱 걱정 끝"…보안 QR로 주문·결제의 새 기준 세운다
QR코드 주문 시대, 이제는 '보안'이 경쟁력
소상공인·공공기관 중심으로 보안 QR 확대…보안 민감 현장서 주목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QR 기반 간편 주문 솔루션이 일상화되며, '큐싱(Qshing)'이라 불리는 QR코드 피싱 범죄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보안 기반 QR오더 솔루션 '핸드오더(Hand Order)'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주식회사 아치서울은 이 같은 현실 속에서 자동 갱신되는 '보안QR' 기술을 통해 주문·결제 시스템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핸드오더는 전자잉크 기반 디스플레이에 표시되는 QR코드가 일정 주기로 자동 변경되며 서버에서 유효성을 실시간 검증하는 방식으로 QR 링크 유출이나 무단 복제 등의 보안 위협을 원천 차단한다.
기존 종이 QR은 누구나 쉽게 복제하거나 유사 스티커를 부착할 수 있어 보안상 취약점이 있었으며, 이러한 이유로 공공기관, 외식 매장, 관광지 등 보안이 요구되는 현장에서 보안QR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또한 이 제품은 기존 태블릿 기반 주문 시스템에서 반복적으로 지적돼 온 충전 및 전원공급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했다.
별도의 충전이나 전원공급이 전혀 필요 없는 초저전력 구조로, 설치 이후 유지·관리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전원선이 없는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이러한 특성은 관리 효율성과 현장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하며 인력 부담이 큰 소상공인 매장은 물론 공공기관의 무인화·디지털화 환경에도 적합하다.
핸드오더는 별도의 통신 중계 장치 없이도 QR을 주기적으로 갱신하는 독자적 특허 기술로 운영되며, KC 인증을 완료한 전자 디스플레이 장치를 통해 안정성과 호환성도 확보했다.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아치서울은 2025년 △호반그룹 넥스트 스타트업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 △신한금융그룹이 주관하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신한퓨처스랩' 11기 선정, △중소벤처기업부가 운영하는 '2025 마중 프로그램' 선정 등 국내외 대기업 및 공공기관의 협업 파트너로 잇달아 이름을 올리며 주목받고 있다.
핸드오더는 단순한 보안 기술을 넘어 보이스오버 기능 등 디지털 약자를 위한 접근성 기능도 함께 탑재하고 있다.
기존 700만 원대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대비 약 1/50 수준의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함으로써, 예산이 제한된 소상공인 매장이나 공공기관에서도 디지털 전환과 접근성 향상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실용적인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공유 자전거나 주차 미터기 등 일상 곳곳에서 QR 피싱 사례가 발생하면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QR'의 기준에 대한 사회적 논의도 확대되고 있다.
아치서울의 보안QR 기술은 단순한 편의성을 넘어, 비대면 인터페이스의 '신뢰성'과 '접근성'을 모두 충족시키는 차세대 표준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치서울 관계자는 "소상공인부터 공공기관까지 누구나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면서도, 보안과 접근성을 모두 갖춘 QR 인프라가 필요하다는 시대적 요구에 대응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소상공인과 상생하고, 공공기관의 ESG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는 안전하고 합리적인 보안 QR 기술을 널리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생활 속 디지털 전환을 지속해서 지원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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