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줄었지만 이익률 개선된 골프존…"올해 나아져" [줌인e종목]
유진證 "매출액 크게 감소했으나 매출총이익률은 개선"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국내 스크린골프 1위 업체 골프존(215000)이 실적 부진으로 인한 주가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매출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매출총이익률은 개선되면서 올해 수익성은 개선될 전망이다.
5일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골프존은 지난해 12월 소비심리 위축 및 GDR 사업 재정비로 인해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이 크게 감소했다"며 "하지만 긍정적인 것은 가맹점 수 및 누적 시스템 수는 여전히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매출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매출총이익률은 개선되고 있다. 적자 폭 감소 등으로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골프존은 2024년 4분기 매출액 1310억 원, 영업이익 111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1.3%, 24.6% 감소했다.
매출액이 줄어든 것은 가맹 사업이 전년동기 대비 33% 감소한 것이 결정적이다. 골프시뮬레이터 업그레이드 제품의 판매량 감소와 함께 12월 소비심리 위축으로 라운드 수가 감소한 여파였다.
또한 GDR사업은 전년동기 대비 31.7% 감소했는데 사업 재정비에 따른 매장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4분기 실적에서 긍정적인 것은 가맹점 수 및 누적 시스템 수는 여전히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매출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매출총이익률이 개선되고 있다"고 전했다.
매출총이익률이 개선되고 있는 이유는 골프스크린 투비젼NX 제품 등의 ASP가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골프존이 각종 악재 속에서도 1분기부터 조금씩 나아질 것이라 전망했다.
그는 "1분기 연결기준 예상실적은 매출액 1692억 원. 영업이익 342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7.2%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8%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투비전 NX ASP 상승과 함께 적자산업인 GDR 사업의 적자 폭 축소 등으로 인해 수익성 개선은 지속될 것으로 점쳤다.
박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8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하나,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골프존의 올해 연간 예상 매출액은 6244억 원, 영업이익은 1192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0.7%, 24.4%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alexei@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