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말리부' 쉐보레 간판모델 연말 단종…"그 공장서 전기차 생산"
전기차 전환·SUV 인기에 세단 입지 갈수록 위축
- 이동희 기자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제너럴모터스(GM)가 쉐보레 브랜드의 중형세단 '말리부'를 연말 단종한다. 말리부는 1964년 1세대 출시 이후 약 60년간 전 세계에서 1000만대 이상 팔린 쉐보레의 대표 차종의 국내서도 2022년 8월까지 생산됐다. 완성차 업계는 전기차 전환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인기 등에 밀려 말리부도 단종된 것으로 봤다.
9일 오토모티브뉴스,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GM은 올해 말 쉐보레 말리부 생산을 중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GM은 말리부를 생산한 미국 패어팩스 공장에서 라인 전환을 통해 전기차인 쉐보레 볼트를 대신 생산할 계획이다.
말리부 단종은 부진한 판매 실적 때문이다. 1964년 1세대 출시 이후 2015년 9세대까지 약 60년 동안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1000만대 이상 팔렸다. 도요타 캠리, 현대차 쏘나타, 혼다 어코드 등과 경쟁하며 과거 세단 전성시대 때 연간 20만대 이상 팔렸으나 지난해는 13만대에 그쳤다.
말리부는 국내서도 판매했고 부평공장서 직접 생산하기도 했다. 한국GM은 2022년 8월을 끝으로 말리부 생산을 중단했다. 국내 누적 판매량은 17만여대다. 일각에서는 향후 말리부의 전기차 모델이 나올 수도 있다고 보고 있으나, 세단의 인기가 예전 같지 않다는 점에서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시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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