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신입공채…"'파이낸셜 스토리' 기억하세요"

VWBE·SUPEX·패기 강조
3월1일까지 접수…4월말 공채일정 마무리

SK하이닉스의 '2021 대졸 신입사원 수시 채용' 공고문. (SK하이닉스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정상훈 기자 = SK하이닉스의 2021년도 대졸 신입사원 수시채용 접수가 진행 중인 가운데, 취업준비생들을 중심으로 SK하이닉스의 핵심 인재상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25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올해 SK하이닉스 인재상의 핵심 키워드는 '파이낸셜 스토리'(Financial Story)다.

SK하이닉스는 우선 SK그룹의 공통적인 인재상은 'VWBE'와 'SUPEX', 그리고 '패기' 등 세 가지 키워드로 정리될 수 있다고 말한다.

'VWBE'는 '자발적'(Voluntarily)이고 '의욕적'(Willingly)인 '두뇌 활용'(Brain Engagement)을 뜻한다. 'Super Excellent 수준'의 줄임말인 'SUPEX'는 인간의 능력으로 도달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을 의미한다. 이와 함께 기존의 틀을 깨고 과감히 실행하는 '패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SK하이닉스는 이러한 세 가지 덕목을 바탕으로 지난해 'We Do Technology, 첨단 기술의 중심, 더 나은 세상을 만듭니다'라는 '브랜드 아이덴티티'(Brand Identity)를 인재상으로 꼽은 바 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반도체 시장에서 한발 앞서 나가기 위해서는 기술 경쟁력과 문제 해결 능력, 그리고 집념을 갖고 도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의미"라며 "이러한 인재상은 이번 채용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여기에 올해에는 기업이 고객, 투자자, 시장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 회사의 성장 전략과 미래비전을 제시해 총체적 가치를 높이는 '파이낸셜 스토리'를 함께 만들어나갈 인재를 찾고 있다.

특히 최근 인탤 낸드(NAND) 사업 인수 및 경기도 이천사업장의 M16 준공,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강화 등 사업 경쟁력을 키워나가는 시점에서 '파이낸셜 스토리'를 같이 써나갈 구성원이 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회사 관계자는 "최고의 반도체 기업을 향한 SK하이닉스의 비전은 '파이낸셜 스토리'를 통해 구체화된다"면서 "개인의 가치관이 '파이낸셜 스토리'에 부합하는지 여부가 평가 기준 중 하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사상 처음으로 진행하는 수시채용이지만 기본적인 채용 프로세스는 예년과 비슷하게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부 직무에선 채용 일정이나 방법이 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19일부터 시작된 서류 접수는 내달 1일까지 진행된다. 채용 직무는 △설계 △소자 △Utility 기술 △구매 △양산·기술 △양산관리 △시스템 엔지니어링 △품질보증 △안전 △SHE(안전보건환경) 등 12개 분야다.

채용 절차가 4월 말에 마무리되는 일정인 만큼 기존의 공채보다 비교적 빠른 호흡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합격자 중 기졸업자인 경우 합격과 동시에 바로 입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SK하이닉스의 상반기 채용 규모는 세 자릿수로, 예년 대비 거의 동일한 수준으로 진행된다. SKCT 등 일부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전형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수칙에 맞게 최대한 안전한 환경에서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가 1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10나노급 D램 제품을 주로 생산할 M16 준공식을 개최했다. D램 제품을 주로 생산하게 될 M16은 축구장 8개에 해당하는 5만 7000㎡(1만7000여평)의 건축면적에 길이 336m, 폭 163m, 높이는 아파트 37층에 달하는 105m로 조성됐다. SK하이닉스가 국내외에 보유한 생산 시설 중 최대 규모다. 사진은 M16 전경. (SK하이닉스 제공) 2021.2.1/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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