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나침반이 되는 10회 외대부고 사회공헌 캠프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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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수정 기자 = 용인외대부고 사회공헌 HAFS 캠프가 8월3~6일 용인외대부고에서 개최됐다. 이번에 10회차를 맞는 사회공헌캠프는 외대부고에서 대구 중구청 및 경북 영주시청과 사회공헌캠프 MOU를 체결해서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캠프로 진행하고 있다.

이들 지자체에서 선발한 지역 우수 인재와 사회통합전형 학생들을 대상으로 참가 학생들은 초등학교 6학년 모두 38명이다. 본 캠프는 용인외대부고 측이 캠프 비용을 전액 지원해 학생들은 무료로 참가했다.

사회공헌 캠프 책임을 맡고 있는 조경호 부장은 캠프 목표를 학생들이 기숙사 생활을 통해 공동체 속에서 함께 협력해서 생활하고 공부하는 방법을 배우고, 동기부여를 통한 능동적인 공부습관을 배양해, 캠프 종료 후에도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실용영어회화 등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가능한 영어활용능력을 키우는 것도 본 캠프에서는 중요하지만, 아직 어린 학생들이기 때문에 너무 공부에 몰입하는 것보다 캠프 기간 중 본인에 대해서 깊이 돌아보고, 성찰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잠재력을 확인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캠프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

캠프 프로그램들은 학습자 중심 수업으로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재미있는 수업들로 구성됐다. 특히, 일상 속 성차별 문제 분석과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김나윤 멘토의 ‘성평등과 꿈’, 인기 영어 만화 영화를 통해 영어 단어 학습과 살아있는 표현들을 배워보는 김우진 멘토의 ‘무비 잉글리쉬’, 음악을 바라볼 수 있는 다양한 시각을 제시해주는 김찬영 멘토의 201호 음악실이 반응이 좋았다고 한다.

이외에도 영화를 통해 미래사회를 예측해 보는 배주희 멘토의 ‘영화와 나의 미래’, 동물 학대와 연관된 연극을 진행하는 최석헌 멘토의 ‘PIET 연극’, 행복에 대한 교육 및 드림캐쳐를 제작하는 정유진 멘토의 ‘행복을 찾아서’ 수업, 드라이아이스를 활용한 슬러시 만들기 실험을 한 정승우 멘토의 ‘재미있는 과학실험 교실’ 등이 특히 호응이 좋았다고 전했다.

캠프 측은 참가 학생들이 몇 살 위의 외대부고 형, 오빠, 누나, 언니들과 함께 만나고 이야기해보고 수업을 듣고, 공동 활동을 해봄으로써, 몇 년 뒤 자신의 모습과 또 먼 미래에 자신의 모습을 설계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김성기 외대부고 교장은 “지난 10회 동안 외대부고 사회공헌캠프를 진행해 오면서 지자체에서 추천한 지역 우수인재나 지역인재 학생들을 위한 캠프가 온전하게 정착되고, 나날이 더 높은 수준과 학생 만족도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긍지와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더불어 김 교장은 “외대부고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힘을 합쳐 고등학교의 사회공헌 활동의 하나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우리 외대부고 구성원들의 사회공헌캠프에 대한 노력과 열정에 대해 학교 내·외부에서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noh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