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터테너 이희상, 평창패럴림픽 폐회식 ‘천상의 목소리’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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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수경 기자 = 세계적인 카운터테너 이희상이 18일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폐회식을 통해 전 세계인을 매료한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이희상은 대중적으로는 익숙하지 않은 성악가이지만 클래식 음악계에서는 실력파 카운터테너로 유명한 아티스트 중 한 명이다. 카운터테너란 여성의 음역을 담당하는 테너로 변성기 이후 가성을 훈련하여 여성의 알토 음역대를 노래하는 남성 성악가를 뜻한다.

경이롭고 호소력 짙은 음색의 소유자라는 평을 받고 있는 이희상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성악과 개설 이래 최초로 전액 장학금을 받으면서 조기 수석으로 졸업하였으며, 동 대학원 리트&오라토리오과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였다.

프랑스 최고 명문 사립음악원인 파리 에꼴 노르말에서 95년 역사상 최초로 졸업한 카운터테너이자 만장일치 수석 졸업의 영예를 얻었다.

외교통상부 초청으로 뉴욕 링컨센터와 워싱턴 D.C 케네디센터에서 공연을 진행하며 국제적인 아티스트로 발돋움하게 되었고, 다수의 영화 OST를 비롯하여 국내외 1000회 이상의 무대를 가졌다.

이희상의 소속사인 오르페우스38의 관계자는 “작년 10월 처음으로 평창패럴림픽 개폐회식 사무국에서 섭외 요청을 받게 되었다”며 “사무국 측에서는 외부 인사로부터 이희상을 추천받고 자체 심의를 거쳐 최종 출연 확정을 한 것으로 알고있다”고 밝혔다.

한편, 카운터테너 이희상은 무대를 마친 후 “약 21억명의 전 세계 사람들이 시청하는 평창 동계 패럴림픽 폐회식 무대에서 공연할 수 있어 매우 영광스러웠다”며 “이렇게 큰 무대에서 공연한 것을 평생 잊지못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희상은 현재 전문 카운터테너로 국내외에서 활동 중이며, 향후 싱글앨범 발매를 비롯하여 일본과 중국에서도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noh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