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직원들, 설 앞둔 29일 성과급 받는다

경영목표초과분의 20% 직원들에 분배하는 보너스

24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의 삼성 모바일스토어에서 고객들이 스마트폰을 고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 4분기에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59조2800억과 영업이익 8조31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4.01.24/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서송희 기자 = 지난해 최대 실적을 거둔 삼성 임직원들은 보너스도 두둑히 챙겨갈 것으로 보인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명절을 앞둔 오는 29일 임직원들에게 수천만원에 달하는 성과인센티브(OPI·Overall Performance Incentive, 전 PS)을 지급할 계획이다.

OPI는 매년 1월 중, 경영계획목표를 초과한 부분의 20%를 직원들과 나누는 제도다. 이전에는 최대 연봉의 50%를 지급했지만 올해는 13년만에 개편된 규정에 의해 고과에 따라 최대 70%까지 준다. 단, 변화된 제도는 부장급에 한해 적용되며 내년부터는 차장급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PS에서 OPI로 바뀐 인센티브 제도는 산정 기준은 동일하지만 개인별 성과에 따라 차등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각 사업부별로 최대 50%까지 실적에 따라 성과급 수준을 정하게 된다. 하지만 여기에 개인별 고과를 따져 차등을 두기 시작했다. '가' 등급 직원에게는 1.4배, '나' 등급은 1.2배, '다' 등급은 1배, '라' 등급은 0.9배를 적용하는 것.

50%의 1.4배이므로 연봉의 70%까지 받을 수 있다. '가' 고과는 임직원 상위 10%만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이익목표가 1조원인 회사에서 1조5000억원을 달성하면 5000억원 중 20%인 1000억원을 가지고 직원들에게 보너스를 지급한다. 올해 연봉의 50%를 성과급으로 받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에서 연봉 1억원인 부장이 '가'고과를 받았다면, 7000만원을 보너스로 받게 된다.

이는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리기까지 고생한 임직원들의 공을 치하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성과가 있는 곳에 반드시 상을 준다는 삼성의 철학이 반영된 조치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해 연 매출 228조6900억원, 영업이익 36조7900억원으로 창업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삼성 관계자는 "명절을 앞두고 지급한 보너스가 내수 활성화와 경기회복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song6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