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아르노 회장 접견 때 입은 옷은?

델핀 CEO에 맞춰 '디올' 제품 선택…삼성가-아르노 인연 눈길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총괄회장이 21일 서울 용산구 리움미술관에서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함께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3.3.21/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008770) 사장이 한국을 찾은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회장 일가를 초대해 만남을 가진 가운데 그의 패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평소 스타일링과 패션으로 주목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르노 회장은 전날 오후 6시30분 리움미술관을 방문했다. 미술관 운영 시간이 지난 후여서 관람객이 없을 때였다.

장녀 델핀 아르노 크리스찬 디올 CEO와 아들 알렉상드르 아르노 아르노 티파니앤코 프로덕트&커뮤니케이션스 총괄 부사장이 동행했다.

리움미술관에서는 '삼성가(家)'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이부진 사장 등이 아르노 회장을 맞았다.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은 해외 출장으로 자리에 함께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장은 흰색과 검은색 조합의 하운드투스 무늬 재킷을 착용했다. 해당 재킷은 디올 제품으로 추정된다. 이 재킷은 탈부착 조끼와 함께 입는 방식이지만 이 사장은 재킷만 단독으로 입은 것으로 보인다.

이 사장은 델핀 아르노 디올 CEO를 함께 만나는 만큼 디올 의상을 택했다.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회장과 델핀 아르노 크리스찬 디올 CEO.ⓒ 뉴스1/신민경 기자.

델핀 CEO 역시 방한 중 재킷, 니트, 가방 등 의상부터 소품까지 디올로 코디해 눈길을 끌었다. 델핀 CEO는 전날 네이비 색상의 짧은 코트와 상아색 스웨터를 매치했다.

재킷은 네이비 색상의 자수 피코트로 뒷면에 장식된 피에트로 루포의 별 모티브 자수가 돋보인다. 양면 울 토끼 블렌드 펠트 소재로 제작됐으며 노치 라펠과 웰트 포켓 2개, 별 장식의 골드 피니시 버튼이 특징이다. 가격은 1000만원이다.

스웨터는 에크루 테크니컬 캐시미어 울 니트다. 제품 가격은 400만원이다. 델핀 CEO가 든 가방은 블랙 색상의 '레이디 디조이백'으로 가격대는 600만원 선이다.

한편 삼성가와 아르노 회장 일가는 오래된 인연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 이부진 당시 호텔신라 전무는 루이비통을 인천국제공항 내 신라면세점에 입점시키면서 아르노 회장과의 관계를 이어왔다. 아르노 회장은 이 사장을 이탈리아 저택으로 초청하기도 했다. 이후 이 사장은 용산 신라아이파크면세점, 장충동 신라호텔 등에 루이비통을 유치했다.

jinn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