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가전구독 '2兆 클럽' 입성…캐시카우 자리매김

지난해 가전구독 매출 2.5조 육박…전년比 29%↑

류재철 LG전자 대표(사장)이 7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열린 'CES2026 LG전자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1.8/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LG전자(066570)의 '가전구독' 매출이 지난해 2조5000억 원에 육박해 '2조 클럽'에 입성했다. 가전 구독 사업은 LG전자가 점찍은 신사업 중 하나로, 30%에 가까운 성장률을 보이며 캐시카우(현금창출원)로 자리매김 중이다.

30일 LG전자가 공시한 지난해 실적 자료에 따르면, 생활가전(HS사업본부) 사업 내 가전구독 서비스의 지난해 연 매출은 2조48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

LG전자는 지난해 가전구독 연 매출 전망치를 2조 원으로 제시했는데, 목표치를 25% 초과 달성한 셈이다. 지난해 상반기 누적 매출이 1조1900억 원을 기록하며 1조 원을 돌파, 하반기에는 1조3100억 원을 더 벌어들였다.

LG전자는 전장(VS), 데이터센터 냉각 기술(HVAC) 등 B2B 영역을 강화하는 동시에 TV 플랫폼과 가전 구독 서비스 같은 비(Non)-하드웨어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달 미국 CES2026에서 공개한 휴머노이드형 홈로봇 'LG클로이드'의 상용화 시점에 맞춰 가전 구독 서비스와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류재철 LG전자 대표이사는 지난달 7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클로이드 사업을 구독 등 하나의 서비스 형태로 연결해 고객 접근성을 높이도록 고민 중"이라며 "궁극적으로는 육체적 가사 노동뿐만 아니라 고민까지 해결해 주는 멘탈 케어 영역까지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dongchoi8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