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해외법인 국내 첫 상장…"5년내 매출 4900억→1조원"
- 박종민 기자
(하노이(베트남)=뉴스1) 박종민 기자 = LS전선이 베트남에 위치한 아시아법인의 국내 상장을 추진한다. 해외 법인을 세운 뒤 국내에 상장하는 첫 사례다.
LS전선아시아는 현재 매출 4900억원을 2021년까지 1조원으로 올려 아세안 시장에서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명노현 LS전선아시아 대표이사 부사장은 지난 25일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그랜드 플라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목표는 아세안 시장 1위"라며 "2021년 매출 1조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LS전선아시아는 LS전선이 베트남 2개 법인(LS-VINA, LSCV)의 상장을 위해 지난해 5월 설립한 지주회사다. 오는 9월22일 코스피 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다.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북부 하이퐁에 위치한 LS-VINA와 남부 호찌민의 LSCV 두 법인으로 이뤄져 있다. LS-VINA은 전력 케이블을, LSCV는 통신 케이블 위주로 생산한다. LS전선아시아는 현재 베트남 케이블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30%를 차지하며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LS-VINA와 LSCV 두 회사를 합쳐 총 49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LS전선아시아의 공모희망 가액은 1만원~1만1500원이다. 공모희망가액 1만1500원에 상장이 될 경우 LS전선아시아는 약 13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게 된다.
LS전선아시아는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을 통해 베트남 법인인 LSCV의 유휴부지에 설비를 확충하고 재무구조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명 대표는 "최근 베트남의 연평균 성장률이 6.5%인데 전력 수요는 매년 10~12% 상회하고 있다"며 "주변 국가인 미얀마나 라오스, 캄보디아 등 4개 국가도 연평균 6% 이상씩 성장하고 있어 수요가 풍부하다"고 밝혔다.
명 대표는 베트남을 기업하기 매우 좋은 나라라고 강조했다. 명 대표는 "베트남은 모든 정책이 한국보다 더 친기업적"이라며 "진출 기업에게 4년간 법인세 면제와 9년간 50% 법인세 혜택, 정부의 인프라 투자 보조 및 각종 원스톱 서비스 제공 등 기업 활동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간담회에 동석한 백인재 LS-VINA 법인장은 "LS-VINA와 LSCV 모두 자체 노조가 있지만 단 한번도 노동쟁의가 없었을 만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LS-VINA는 원만한 노사 운영을 인정받아 현재까지 베트남 정부로부터 두 차례 노동훈장 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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