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다른입맛, 참치스시 먹는 일본인 옆 한국인은?

한국와 일본의 스시 판매량을 비교한 결과 한국에서는 연어스시가, 일본은 참치스시가 선호도 1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회전초밥 레스토랑 스시로(대표 최세철)는 일본 스시로와 한국 스시로의 매출순 인기스시를 비교해 4일 발표했다. 한국인들은 연어스시(23.7%)를 가장 좋아했다. 단품 인기메뉴 탑 10안에도 연어 종류 스시 4가지가 포함됐다.
일본인들은 참치를 좋아하기로 유명한만큼 일본 스시로에서도 참치가 군별 인기메뉴 1위(13.4%)를 차지했다. 단품 인기메뉴에서도 참치는 1위(참치 아까미)와 4위(참치 빈도로)에 각각 올랐다. 아까미는 참치 속살이며, 빈도로는 참치 종류 중 날개다랑어다.
최세철 스시로한국 대표는 "일본인은 스시 중에서도 생선 맛을 가공없이 즐길 수 있는 선어 스시를 선호하는 반면, 한국인은 소스나 토핑을 이용해 베리에이션한 스시를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 비슷한 문화권에 있으면서도 입맛의 차이는 극명한 것으로 보인다"며 "스시로한국은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현지화 메뉴를 계속해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시로는 12월 중순 목동에 5호점을 오픈하고, 2013년에는 수도권을 포함해 울산, 창원, 부산 등 전국 지점으로 영업망을 확대할 예정이다. 2020년까지 한국내 스시로 직영점을 전국 80개 이상 오픈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스시로는 1984년 일본 오사카에서 '스시타로'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지난해 연매출 1조 4000억원을 기록한 일본 회전초밥 업계 1위 기업이다. 현재 일본 내 340여 곳의 매장을 모두 직영으로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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