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 여성 파리패션위크 2회 연속 등재…국내 기성복 최초

이목하 작가 협업 제품 호평…"한국형 럭셔리 경쟁력 선봬"

타임 2027 SS 프레젠테이션 런웨이(한섬 제공)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한섬(020000)의 대표 브랜드 타임(TIME)은 국내 기성복 브랜드 최초로 2회 연속 여성 파리패션위크 공식 캘린더에 이름을 올렸다고 6일 밝혔다.

이번 2027 봄·여름(S/S) 여성 파리패션위크에 참가한 타임은 5일 프랑스 파리 샤틀레 극장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열었다.

파리패션위크는 런던·밀라노·뉴욕 패션위크와 함께 세계 4대 패션위크로 꼽힌다. 패션의 본고장인 파리에서 열리는 만큼 '패션 브랜드의 최종 관문'으로도 불린다. 그중 여성 파리패션위크는 글로벌 명품 브랜드와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만 공식 캘린더에 오를 수 있는 '메인 이벤트'로 알려져 있다.

타임은 올해 3월 열린 2026 가을·겨울(F/W) 여성 파리패션위크에서 국내 기성복 브랜드로는 처음 공식 캘린더에 등재된 데 이어 이번 시즌에도 2회 연속 이름을 올렸다.

이번 프레젠테이션에서 타임은 '첫 번째 레이어'를 콘셉트로 한 의류·잡화 200여 종을 선보였다. 고온에서 염색하는 일반적인 방식과 달리 저온에서 불규칙한 염색을 유도하는 '콜드 다잉' 기법으로 자연스러운 색감 변화를 표현하는가 하면, 한 벌에 두 가지 이상의 실크를 접목하거나 불규칙한 플리츠(주름) 원단을 활용했다.

특히 '2026 포브스코리아 30세 미만 30인'에 선정된 신예 미술가 이목하 작가와 협업한 제품 10여 종은 현장을 찾은 해외 바이어와 현지 패션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한섬은 타임을 글로벌 명품 브랜드로 도약시키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4년부터 파리패션위크 기간 해외 바이어들과 관계자들에게 제품을 선보이는 '오프 캘린더'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최정인 한섬 타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지난 시즌이 여성 파리패션위크 무대에 타임의 이름을 공식적으로 처음 알린 자리였다면, 이번 시즌은 '한국형 럭셔리'의 경쟁력을 본격적으로 보여주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타임만의 시대를 초월하는 가치를 전 세계 여성들에게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hy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