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억병 팔린 롯데칠성음료 '새로'…팝업·새로구미 앞세워 젊은층 공략
누적 판매 8억병 돌파…살구·다래·오미자 라인업 확대
새로 세계관 활용한 체험형 마케 확대…"소주 대표 주자 자리잡을 것"
- 배지윤 기자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롯데칠성음료의 제로 슈거 소주 '새로'가 제품 라인업과 체험형 마케팅을 확대하며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28일 롯데칠성음료(005300)에 따르면 2022년 9월 출시된 새로는 지난해 말 기준 누적 판매량 8억병을 넘어섰다. 출시 약 4개월 만에 5000만병, 7개월여 만에 1억병을 돌파한 이후 판매량을 꾸준히 늘려왔다.
새로는 과당을 사용하지 않은 제로 슈거 소주로, 증류식 소주를 더해 소주 본연의 맛을 살렸다. 투명병에는 도자기의 곡선과 세로형 홈을 적용해 한국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제품군도 넓히고 있다. 2024년 살구 과즙을 넣은 '새로 살구'를 시작으로 지난해 참다래 과즙을 활용한 '새로 다래'를 선보였다. 이에 지난해 새로 브랜드는 전년 대비 약 27% 성장했다. '새로 오미자'도 올 5월 출시 한 달여 만에 200만병이 판매됐다.
올해 1월에는 2022년 출시 이후 처음으로 제품을 리뉴얼했다. 제로 슈거라는 기본 콘셉트는 유지하면서 기존 보리쌀증류주를 100% 국산 쌀증류주로 바꾸고 BCAA 3종과 알라닌·아르기닌 등 아미노산 5종을 새롭게 첨가했다.
패키지에도 변화를 줬다. 브랜드 캐릭터 '새로구미'의 꼬리를 형상화한 병뚜껑 엠블럼에 브랜드 고유의 민트색을 추가하고 라벨 로고의 가독성을 높였다. 라벨 속 새로구미도 뛰는 모습으로 바꿔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새로의 세계관을 활용한 체험형 마케팅도 확대하고 있다. 올해 3~4월 서울 성수동에서 방탈출 형식의 팝업스토어 '새로중앙박물관'은 하루 최대 1000여 명의 방문객을 모았다. 지난해 압구정에서 운영한 '새로도원' 역시 약 5개월간 누적 체험객 4만여 명을 기록했다.
출시 초기부터 구미호를 모티브로 한 '새로구미'를 브랜드 캐릭터로 내세우고 광고와 팝업, 협업 콘텐츠에 일관된 세계관을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이를 통해 제품의 맛과 가격을 넘어 공간과 콘텐츠까지 소비하는 젊은 층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브랜드 디자인도 성과를 내고 있다. '새로도원'은 '2026 iF 디자인 어워드'와 '2026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에서 수상했으며 새로 살구와 새로 다래도 각각 iF 디자인 어워드 패키지 부문 본상을 받았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국내 소주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은 새로가 제로 슈거 소주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주의 대표 주자로 자리잡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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