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온스타일 '베라왕' 오리지널 컬렉션 국내 단독 전개

프리미엄 패션 포트폴리오 강화…'모던 얼루어' 콘셉트

(CJ온스타일 제공)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CJ온스타일은 미국 디자이너 브랜드 '베라왕'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29일부터 2026년 가을·겨울(FW) 패션 컬렉션을 국내에 단독으로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베라왕은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베라 왕이 1990년 뉴욕에서 설립한 브랜드다. 웨딩드레스에서 출발해 기성복과 아이웨어, 주얼리, 향수, 테이블웨어, 리빙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CJ온스타일은 2015년 아시아 최초로 베라왕 본사와 서브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VW베라왕'이라는 이름으로 국내 패션 사업을 전개했다. 베라왕 고유의 디자인 헤리티지에 국내 고객의 취향을 더한 상품으로 5년 만에 누적 주문금액 4000억 원을 돌파한 바 있다.

이번에는 글로벌 베라왕의 디자인 정체성과 패션 감도를 담은 오리지널 컬렉션으로 국내 고객을 다시 만난다.

과거 국내 소비자 취향에 맞춰 별도로 기획한 'VW베라왕'에서 글로벌 본사의 정체성을 앞세운 오리지널 컬렉션으로 전환해 브랜드의 가격대와 위상을 한 단계 높이려는 시도다.

기존 VW베라왕이 5년 만에 누적 주문액 4000억 원을 기록한 만큼, 이미 확인된 고객 수요를 토대로 오리지널 브랜드 도입에 따르는 시장 위험을 낮췄다는 판단도 깔려 있다.

베라왕의 이번 FW 시즌 콘셉트는 '모던 얼루어'(Modern Allure)다. 꾸뛰르의 우아함에 스트리트의 대담한 에너지를 더한 컬렉션으로, 블랙과 화이트를 바탕으로 레이스·러플·벨벳·새틴 등 대비되는 소재와 과감한 실루엣을 조화롭게 풀어냈다.

점퍼, 블라우스, 원피스, 팬츠, 뷔스티에, 재킷 등 약 40개 스타일로 구성했으며, 대표 상품으로는 '칼라일 새틴 드레스'와 '언밸런스 플리츠 스커트' 등이 있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베라왕은 글로벌 패션계에서 독보적인 정체성을 구축해 온 브랜드"라며 "이번 오리지널 컬렉션 국내 단독 전개를 통해 프리미엄 패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