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신유열 부자, 롯데 송도 1공장 동반 출격…'바이오 롯데' 힘 싣는다

신동빈, 롯데바이오로직스 시설 점검·임직원 격려…신유열 동행
송도 1공장 사용승인, 글로벌 CDMO 도약 신호탄

신동빈 롯데 회장이 3일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롯데바이오로직스 송도 캠퍼스 1공장을 찾아 현장경영을 펼쳤다. 신 회장(왼쪽 두번째)이 공장 생산동 내 1만5000리터 배양기 앞에서 생산공정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롯데그룹 제공)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신동빈 롯데(004990) 회장이 지난 3일 오전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롯데바이오로직스 송도 캠퍼스 1공장을 찾아 주요 시설을 점검하고 임직원을 격려했다.

신 회장은 지난 4월 베트남을 방문해 유통∙식품사의 글로벌 사업 관련 현안을 챙긴 후 이번에는 그룹 신사업을 점검하며 현장 경영 행보를 이어갔다. 바이오라는 미래 먹거리에 대한 신 회장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방문은 송도 1공장이 착공 2년여 만에 주요 건설을 마치고 사용승인을 획득한 직후 이뤄졌다. 이 자리에는 박제임스 롯데바이오로직스 각자대표와 신유열 롯데바이오로직스 각자대표 겸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오일근 롯데건설 대표이사 등이 함께했다.

신 회장은 생산시설 주요 공정 시설을 직접 둘러보고, 글로벌 고객사 수주 대응 현황 및 추진 전략 방향 등을 보고 받았다.

신 회장은 "바이오는 그룹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핵심 산업군"이라며 "준공 이후 예정된 일정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송도 1공장 사용 승인을 획득하며 생산 설비 설치와 주요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하고 수주 및 상업 생산을 위한 실질적인 준비 단계에 진입했다.

이를 통해 미국 시러큐스에서는 초기 임상 및 소규모 생산, 한국 송도에서는 대규모 상업 생산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듀얼 사이트' 전략 운영이 가능하다.

여기에 자동화된 제조관리시스템(MCS)과 디지털 트윈, 전산유체역학(CFD) 시뮬레이션 등 데이터 기반 공정 기술을 설계 단계부터 적용해 품질 안정성과 생산 효율도 동시에 확보했다.

이는 롯데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제약사들이 요구하는 대규모 상업화 물량까지 커버할 수 있는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플레이어'로 도약했음을 의미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하반기 송도 1공장 시운전 가동과 생산 시스템 검증(Validation) 절차에 들어가며 연내 GMP(의약품 생산을 위한 설비∙품질 시스템 구축 완료 단계) 인증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는 당초 계획했던 것보다 6개월 앞당겨진 일정으로 안정적인 상업 생산 기반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CDMO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h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