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가족과 함께 오세요"…롯데호텔 괌, 다채로운 프로그램 '눈길'

돌봄 수요 겨냥 키즈 잉글리쉬·놀이터…브레드이발소 콘셉트 객실
무제한 칵테일과 함께 낭만을…인피니티 풀·해변서 여름 물놀이

롯데호텔 괌이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운영하는 키즈 잉글리쉬 프로그램. 지난달 30일 방문한 교실에는 어린 남매가 그림 삼매경에 빠져 있었다. ⓒ 뉴스1 박혜연 기자

(괌=뉴스1) 박혜연 기자

"아이들이 괌에서 즐긴 경험을 집에 돌아가서도 볼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롯데호텔 괌에서 키즈 잉글리쉬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는 강사 도나(43)는 지난달 30일 뉴스1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날 키즈 잉글리쉬 교실에서는 어린 남매가 그림이 그려진 종이를 색연필로 색칠하는 데 열중하고 있었다. 약 서너 평 정도 되는 소규모 교실은 아기자기한 책상과 그림책, 장난감들이 곳곳에 놓여져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지난해 9월부터 프로그램을 맡고 있다는 도나는 "아이를 맡기는 손님들은 대부분 한국인이고 가끔 일본인도 있다"며 "연령과 개인에 따라 편차가 있지만 아이들이 대체로 영어를 잘해서 놀랐다"고 말했다.

키즈 잉글리쉬·놀이터 인기…성인 전용 심야 수영장 운영

롯데호텔 괌은 만 5~11세 어린이 투숙객을 위해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2시간 동안 무료로 현지 강사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인 여행객 비중이 전체의 70%에 가까울 정도로 크고 특히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돌봄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롯데호텔 괌 키즈 잉글리쉬 프로그램 교실 모습(왼쪽)과 수료증 ⓒ 뉴스1 박혜연 기자

아이들에게도 짧은 시간 동안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는 점에서 반응이 좋은 편이다. 프로그램이 끝난 후 자신의 이름을 쓴 수료증과 직접 색칠한 그림을 갖고 즐거워하는 아이들 모습에 재방문하는 부모도 적지 않다.

나이가 더 어린 유아동을 위한 키즈 놀이터도 있다. 미끄럼틀과 트램폴린, 볼풀장 등으로 구성된 공간에서 창밖으로는 넓은 바다를 조망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는 재미를, 부모들에게는 휴식을 제공한다. 투숙객은 할인된 요금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롯데호텔 괌이 운영하는 키즈 놀이터. ⓒ 뉴스1 박혜연 기자

호텔은 여름 휴가 성수기를 앞두고 연인과 가족 단위 고객을 겨냥한 프로모션을 대대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선보인 '여름방학 스페셜' 패키지와 '썸머 스테이 괌' 패키지가 대표적이다.

여름방학 스페셜은 키즈 놀이터 이용권과 카바나 2시간 아용권, 클럽라운지 1일 이용권 등을 포함했고 친구나 연인끼리 온 고객을 위한 '썸머 스테이 괌'은 와인 및 마카롱 세트, 카바나 이용권, 클럽라운지 1일 이용권 등을 제공한다. 두 패키지 모두 3박 전용 상품이다.

밤 8시 30분부터 10시까지는 만 21세 이상 성인 투숙객만 인피니티 풀 입장을 허용한다. ⓒ 뉴스1 박혜연 기자

인피니티 풀에서는 매일 밤 8시 30분부터 밤 10시까지 만 21세 이상 성인 투숙객만 입장을 허용하는 '문라이즈 스플래쉬'를 운영한다.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무료 맥주와 칵테일을 마시며 친구 또는 연인과 낭만적인 밤을 즐길 수 있어 젊은 층에게 인기가 많다.

투몬 조망 한눈에…수영장부터 전용 해변까지 물놀이 제격

롯데호텔은 괌 투몬 해변을 한눈에 조망하는 위치에 자리잡고 있다. 산호초가 천연 방파제 역할을 해 파도가 들이치지 않는 투몬 해변은 수심이 얕고 물이 맑아 괌의 '와이키키'로도 불린다.

타워 윙 객실에서 조망한 투몬 해변 모습 ⓒ 뉴스1 박혜연 기자

햇빛이 강하지 않은 오전이나 늦은 오후 시간에는 해변에서 해수욕을 하거나 카약을 대여해 타는 관광객들이 눈에 띄었다. 전용 해안에 포토존과 비치 그네, 카바나 등을 비치돼 아름다운 해변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거나 여유롭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롯데호텔 괌 전용 투몬 해변 모습. 모래 입자가 곱고 물이 맑아 해수욕하기 좋다. ⓒ 뉴스1 박혜연 기자

키즈풀과 메인풀, 인피니티풀로 구분된 호텔 수영장에는 일행들과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카바나도 마련돼 있다. 수영장 양옆 '풀 사이드' 객실은 아이 동반 가족 고객들에게 인기가 많아 가장 먼저 예약이 찬다. 객실 바닥은 미끄럽지 않은 타일로 마감해 젖은 발로도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했다.

풀 사이드 객실에서 내다보이는 수영장 전경 ⓒ 뉴스1 박혜연 기자

풀 사이드 객실 중 일부 6개 객실은 인기 애니메이션 '브레드이발소' 콘셉트로 꾸몄다. 브레드 캐릭터가 그려진 객실 문부터 공간 전체가 아기자기한 그림으로 가득했다. 욕실에는 아동용 발 받침대와 유아 변기까지 갖추어 세심한 배려가 돋보였다. 객실 침대도 패밀리용 저상 킹사이즈 침대로 바꿔 안전에 신경을 기울였다.

브레드이발소 콘셉트로 꾸민 객실 ⓒ 뉴스1 박혜연 기자
아동 안전부터 국적에 따른 선호도까지 고려한 객실 인테리어

풀 사이드를 제외한 객실은 크게 타워윙과 아일랜드 윙으로 나뉜다. 바다가 정면으로 내다보이는 타워윙 객실 중 고층(14~18층)은 프리미엄 '클럽' 객실로 3층 클럽 전용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

클럽 객실 중 절반은 대다수 한국인 고객이 선호하는 마루로 교체했지만, 카펫 마감을 더 선호하는 일본인 고객을 고려해 일부는 그대로 남겨뒀다고 한다. 예약 고객 국적에 따라 한국인 고객은 마루로, 일본인 고객은 카펫 객실로 배정한다는 설명이다.

아일랜드 윙은 바다 조망이 일부 제한되지만 침실과 구분된 거실과 간이 주방이 마련돼 있어 가족 단위 고객들의 선호가 높다. 침실 2개가 거실과 연결된 패밀리 스위트는 청소년·성인 자녀들이 있거나 두 가족이 함께 묵는 고객들에게 안성맞춤이다.

타워 윙 객실(왼쪽)과 아일랜드 윙 객실 모습 ⓒ 뉴스1 박혜연 기자

hy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