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으로 간 K패션 트렌드…슬립웨어·Y2K 스타일 검색량 급증
에이블리 아무드, 데이터로 본 日 패션 트렌드 공개
- 박혜연 기자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에이블리가 운영하는 일본 패션 플랫폼 '아무드'(amood)가 최근 한 달간 일본 현지에서 축적한 고객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일본 패션 트렌드를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아무드는 에이블리의 첫 번째 글로벌 서비스로 입점 마켓 수가 2만 5000개가 넘는다. 아무드의 일본 내 누적 다운로드 수는 1월 기준 650만 회를 돌파했다.
가장 두드러진 흐름은 일본 내 '슬립웨어' 무드의 확산이다. 슬립웨어룩은 잠옷 또는 언더웨어용 의류 및 소재를 일상복에 활용하는 패션 스타일이다.
최근 한 달(4월 15일~5월 15일) 아무드 검색 데이터 분석 결과, '캐미솔'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했다. 은은한 비침이 있는 소재인 '시어' 검색은 129% 급증했고, '시스루'(52%), '레이스'(46%), '캐미 원피스(민소매 원피스)'(25%)가 뒤를 이었다.
한국 메가 트렌드로 자리 잡은 'Y2K 스타일'(2000년대 감성)에 대한 일본 고객 수요도 이어졌다. 같은 기간 아무드 내 '부츠컷' 검색량은 270%, '로우라이즈'는 268%, '데님재킷'은 266% 상승했다.
Y2K 열풍은 2000년대 후반 일본에서 시작된 패션 트렌드 '모리걸' 재유행으로도 이어졌다. 모리걸은 일본어로 숲을 뜻하는 '모리'(森)와 영어 '걸'(Girl) 합성어로, 여러 아이템을 자연스럽게 겹쳐 입어 포근하고 빈티지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스타일이다.
아무드 내 '모리걸'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5% 증가했으며 빈티지 감성을 더해주는 '도트무늬'(241%), '꽃무늬'(112%), '리본'(58%) 등 키워드도 많이 검색됐다.
아무드 관계자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일본 유저 니즈를 정교하게 파악해, 한국과 일본 양국을 넘나드는 다양한 패션 취향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상품 라인업을 적극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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