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 저탄소 낙농 생태계 구축 나선다

디에스엠퍼메니쉬·ACC와 3자 협약

20일 서울우유 본조합에서 열린 '저탄소 낙농 생태계 구축을 위한 3자 업무협약'(LOI) 체결식에서 (왼쪽부터)정성우 에이씨씨 대표이사, 문진섭 서울우유협동조합 조합장, 디에스엠퍼메니쉬 산제이 제인 부사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서울우유 제공)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서울우유협동조합이 글로벌 사료기업과 손잡고 국내 낙농업계의 '저탄소 전환'에 나선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디에스엠퍼메니쉬·에이씨씨와 '저탄소 낙농 생태계 구축을 위한 3자 업무협약(LOI)'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 요구가 커지는 가운데 국내 낙농산업의 저탄소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전 세계 낙농산업은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3%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에서도 축산 분야 탄소 감축 요구가 강화되는 추세다.

협약에 따라 서울우유는 글로벌 사료기업 디에스엠퍼메니쉬가 개발한 메탄 저감 사료 첨가제 '보베어'의 국내 도입과 저탄소 유제품 확대에 협력한다. 디에스엠퍼메니쉬는 네덜란드·스위스에 본사를 둔 연매출 약 21조 원 규모의 글로벌 기업으로 세계 최초 상업화 메탄 저감 첨가제인 보베어를 생산·공급하고 있다.

현재 국내 동물의약품 전문판매업체인 에이씨씨는 보베어의 국내 유통 판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국내 인증 절차를 거쳐 서울우유에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세 기관은 △저탄소 유제품 소비 확대 △국내 저탄소 농장 인증 확대 △저탄소 낙농 생태계 구축 등을 공동 목표로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생산·유통·소비 전 과정에서 각 기관의 역량을 결합해 낙농산업 전반의 탄소 저감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한편 서울우유는 저탄소 유제품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달 16일부터 이디야커피 전국 매장에 공급하는 우유를 '저탄소 인증우유'로 전환했다. 해당 제품은 농림축산식품부의 저탄소 축산물 인증을 받은 목장의 원유로 생산된다.

jiyounbae@news1.kr